바리새인들이 예수를 트집 잡고

유삼봉
  • 1087
  • 2018-06-02 14:36:50
시험하니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앞에 보이라고 합니다. 하늘이 인정한다면 우리도 너를 거북한 상대로 여기지 않겠다. 하늘이 하는 일을 자기들 취향에 맞도록 요리하겠답니다. 도통 예수 당신이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겠으니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하늘 표적을 보이라. 기득권을 버리고 모두의 이득을 좇으니 율법으로 사람들을 겁박하는 바리새인들의 입지에 위기감을 느낍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떠나고 하늘 뜻을 따르는 어려운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니 바리새인들의 세대가 이기주의에 기인한 표적을 구하고 자기 중심적 욕망 충족의 도구로써 종교를 이용하겠다는 표적을 요구하는구나.

인간을 획일적인 잣대로 재고 법의 폭력을 믿는 세대가 요구하는 표적으로 세상을 구원하겠느냐는 탄식입니다. 막무가내 자기들의 요구를 하늘은 들어주어야 한다는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구원을 이루지 못합니다. 피폐한 삶과 정신적인 곤궁함에서 어찌 벗어날까요. 내가 진실로 이르나니 하늘이 원하는 바 그 뜻을 포기하겠느냐. 이 세대가 요구하는 표적을 내가 이룰 일은 없다 하십니다. 겉으로 나타내는 것을 믿겠다면 보여줄 것이 없다. 그들의 비난을 감수하시고 그들의 시험을 물리치시니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십니다. (마가복음 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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