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감독 선거 당선 비결을 소개합니다.

서정식
  • 1842
  • 2018-06-23 20:28:15
감독 선거가 불과 3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부디 금년 선거에서 하나님과 회원들의 선택받을만한 후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젠 선거 풍토를 바꿔야 합니다. 정치꾼들을 이용하여 돈을 뿌리거나 흑색 선전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그랬듯이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기도하며 회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을 제시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외람되지만 왜 출마하셨나요?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감리교회를 위해서 나오신거죠?
그렇다면 현재 감리교 포함 한국 교회의 가장 시급한 난제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다음세대"와 "미자립교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각각 T/F 팀을 만들어 실효성 있는 탁월한 정책을 개발하여 제시하시면 당선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1--"다음세대 선교와 교육"은 감리교회는 물론 한국교회의 존폐가 달린 문제라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이때를 놓치면 급속히 유럽 교회화 될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 감독님은 고정관념을 깨고 구태의연한 모든 것을 파기하고 연회 예산의 30% 아니 절반을 쏟아 부어서라도 다음세대를 살리셔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것을 못해내면 역사의 죄인(?)이 되실 수도 있는데 괜찮으신지요?
한 가지 힌트를 드립니다. 교회에 많은 돈을 투자해서 시설과 인력을 준비해도 아이들이 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니 이제는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야 합니다. 즉 가까운 학교들을 집중 공략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우리 교회에 오지 않아도 한국 교회를 살리게 될 것입니다.

2--현재 감리교회의 약 70~80%가 미자립교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작은 교회 교역자들은 오라는 곳도 갈 곳도 없이 청춘만 지나가고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따라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한 가지 제안합니다. 제 소견에는 미자립교회에 당장 필요한 것은 돈일 수 있지만 어쩌면 돈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돈보다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인파송제도"를 적극 제안합니다. 약 10년전 여기에 제안했었는데 연회 내 큰교회와 미자립교회 간에 자매결연을 맺어주고 연말에 형님교회에서 동생교회로 교인을 파송하여 다음 해 1년간 그 교회 교인이 되어 봉사하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희망자를 모아서 보내고 1년 후 복귀 여부는 본인의 선택에 맡기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실효성 있는 지원이라고 확신합니다.

3--지금이 해외선교의 골든타임이기도 합니다. 머지않아 해외선교의 문이 닫힐지도 모릅니다. 중국은 이미 닫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 지역은 아직은... 특히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공산권은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그래서 늦기 전에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감리교단 또는 연회 차원의 선교 정책이 수립되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더 욕심을 부린다면--연회 갱신입니다.
즉 연회를 보다 더 즐겁고 실효성 있는 연회로 바꾸어 모두 자발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연회, 모두에게 은혜가 되는 자랑스런 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우선 각종 예배시간에는 교회 내 모든 것을 중지하고 모두 예배에 참석해야 합니다. 그런데 연회 참석한 분들은 모두 교회의 지도자들인데도 예배는커녕 성찬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밖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이해가 안 된답니다. 그리고 틈틈이 공연(합창, 밴드, 촌극, 무술 등)을 하여 회원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우선 정책 중심(분과토의 중심) 연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즉 분과토의를 점심시간 직전에 넣지 말고 중요 시간대에 30분 이상(가급적 1시간) 배치하여 전년도 사업을 철저히 분석하여 상벌 주고 차년도 사업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도 회원들이 자리를 지키지 않으면 "지정좌석제"를 실시하여 식사시간 외 60% 미만 참석 회원은 차기 회원권을 박탈하는 것도 시도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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