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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투시(透視)
함창석
- 1182
- 2018-06-29 18:45:27
산돌 함창석 장로
투시는 대상의 내포된 의미까지나 막힌 물체를 환히 꿰뚫어 봄이다. 정상적인 감각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을 인지하는 일이고 먼 곳에서 일어난 일이나 봉투 속에 들어 있는 내용물 따위를 알아맞히는 일 따위이다. 의학에서는 방사선을 써서 형광판 위에 투영된 인체의 내부를 검사ㆍ진단하는 방법이다.
透는 꿰뚫다, 視는 엿보다. 視는 뜻을 나타내는 볼견(見 보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示(시)는 신이 사람에게 보이다, 見(견)은 눈에 보이는 일이라는 뜻으로 視(시)는 똑똑히 보이다→가만히 계속하여 보다→자세히 조사함이다. 見(견)은 저쪽에서 보여 오는 일이고 視(시)는 이쪽에서 가만히 보는 일이다.
미세한 빛을 증폭시켜 어두운 장소에서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군사용어로서는 보통 야간투시경, 야투경 정도로 부른다. 사실 야간투시장비 자체는 열상장비와 광증폭식 두 가지 타입으로 나누는데 보통 야간투시경이라고 하면 광증폭식을 말하고 열상 감시 장비와는 구분하고 있다.
열상감시장비는 사물이 방출하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장비다. 절대영도 이상의 열을 가진 모든 물체는 전자기파를 방출하는데, 물체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방사선이 방출되는 물체의 온도 낮음)전파-적외선-가시광선-자외선-X선-감마선(방사선이 방출되는 물체의 온도 높음) 순으로 전자기파를 발산한다.
불꽃이나 태양의 경우 온도가 700도가 넘기때문에 가시광선을 주로 발산해 사람 눈에 빛나 보이는 것이다. 가시광선은 700도 이상이나 700도 미만의 물체는 주된 파장으로 전파나 적외선을 발산하는데, 이를 센서가 캐치해 사람이 볼 수 있게끔 가시광선으로 변환해주는 것이 열상감시장비의 원리이다.
자연계에서는 적외선이 흔하게 방출되기 때문에 주변을 구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서 야간투시로 쓰기에도 충분하다. 성능이 아주 좋은 민감한 장비를 사용하면 방금 전 동물이나 사람이 디디고 간 발자국에 남은 미량의 열도 포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주변에 열이 많으면 잘 안 보여 활용이 어렵다.
민수용으로는 여전히 1세대형이 만들어지고 있다. 야생동물을 근접 관찰하는 환경에서는 자동차단 같은 거창한 성능이나 500m 거리의 인간식별 같은 고성능까지는 필요 없기도 하고, 아무래도 싼 가격에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증폭성능은 수십 배 수준이라 적외선 라이트 없이는 잘 볼 수 없다.
군용1세대는 2세대, 3세대에 준할 정도로 쓸 만하다. 해상도가 우수하고 노이즈 또한 적고 증폭관 여러 개를 연결해 증폭성능도 좋다. 안 쓰이는 이유라면 짧은 수명, 킬로 그램 단위의 무게, 수차 때문이며 이베이에 구소련제 군용1세대가 흔하다. 네이버카페에도 가끔씩 준하는 물건이 올라온다.
마치 선글라스가 녹색 빛으로 빛나고 있어서 선글라스가 야간 투시경인 것처럼 착각될 수 있으나 저것은 야간투시경의 영상이 선글라스에 반사되고 있는 것이다. 야투경을 쓰고 밤하늘을 보면 원래 보이지 않는 별들도 잘 보인다. 맑은 날 밤 하늘을 보면 말 그대로 별로 가득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투시는 심령현상으로 먼 거리에서의 사건과 같이 감각적 · 지각적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현상을 초감각적으로 아는 일이다. 본래 투시적 이미지가 따르는 것을 말하나 오늘날에는 청각 · 촉각 기타의 모댈리티의 이미지가 따르는 경우, 직관적 인상, 근육운동을 통하여 아는 경우 등 넓은 의미로 해석된다.
투시는 육감을 이용해 과거, 현재, 미래 등을 보는 초능력이다. 다수의 초보자의 경우, 직접 눈으로 보는 것처럼 선명하게 보이진 않고, 무의식에서 뭔가 떠오르듯이 생각난다. 의식적인 생각과는 약간 다르며 연습함에 따라 희미하게 보이기도 하며, 상당한 노력으로 잘 연습하면 선명하게 보인다.
신체로 글자를 알 수 있는 부위는 귀, 겨드랑이, 손가락 등이나, 머리꼭대기, 무릎, 등, 발바닥, 넓적다리 등으로 알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색채나 도형의 식별은 주로 앞이마나 머리의 각부에서 이루어지는데 이 능력은 정신 및 신체의 건강상태와 깊은 관계가 있어서, 심신이 불안정할 때는 판별하기 어렵다.
투시력은 정신주의자들이 살아 있는 사람들을 둘러싸고 있다고 일컬어지는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보거나 그 말을 듣는 현상을 나타내기 위한 용어이다. 뒤섞어놓은 카드의 순서를 맞추는 것과 같은 검사법을 사용해왔지만 지금까지 투시력의 존재에 대한 결정적인 지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투시 안경은 선글라스와 투명안경 2종류로 안경을 특수액체에 담근 뒤 사용하게 돼 있다. 적외선 여과망을 이용해 투시하며 나이론, 견직물의 경우 투시율이 80%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순면의 옷은 투시율이 낮은 편이다. 네티즌들은 "투시안경은 인권침해다" 등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