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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생구(生口)
함창석
- 1129
- 2018-07-02 21:26:20
산돌 함창석 장로
들판 회색늑대나
산에서 살던 돼지가
오랜 세월에 걸쳐
사람에게 잘도 길들여져
집에서 기르게 되고
갓머리 울안에서
돼지 기른다는 뜻에
송아지나 어린 양
집에서 살아온 짐승으로
가장 먼저는 개이며
울안에 모아들여
먹이를 주어 달래고
한 식구처럼 여겨
부지런히 힘을 써가면서
붇게 하듯이 치나니
기후변화에 따라
때로는 먼 곳까지도
사람 무리와 함께
이동하여 터를 잡았기에
어린 날입 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