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송충섭 목사의 글을 읽고.....

오재영
  • 1459
  • 2018-07-02 07:26:08
송 목사님의 특이한 제목으로 올린 글을 읽고, 순간 적으로 드는 생각은 그러면 이분은 이철 직무대행을 지지하는 분인가? 하는 생각입니다. 저자신도 “감게”에 종종 글을 올리는 탓에 교단을 염려하는 마음은 모두 공감하지만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일부러 그리할 일 은 없을 것이고, 송충섭 목사께서는 지금 교단본부의 현 상황을 잘 모르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목사님의 표현대로 7월 중순까지의 “데드라인”은 이철 직무대행께서 선언하신 것이 아니라 직무가 정지되어 있는 전명구 감독께서 교단에 부담주지 않는 선에서 현재의 진행중인 재판으로 끝을 내겠다. 고 선언한 것입니다. (재판이고 뭐고 목사님의 표현대로 사과문 한 장으로 마치면 좋겠으나 그것은 목사님과 제 마음이고,) 직무대행은 이 선언을 인정하여 협조해야 함에도 기다리지 못한 것은 불신하여 조급증에 걸린 어떤 무리들이 아니라, 이철 직무 대행입니다.

이처럼 사실에 대하여 상황파악이 안된 상태에서 내리는 진단과 처방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목사님 표현대로 성직자로서 정회원정도 되었으면 만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단의 공적 공간임을 감안하여 표현도 삼가십시오. 추태는 성목사께서 거론하는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위아래 구분 없이 모두를 향한 표현으로, 어떤 무리들, 이자 저자, 라는 표현이 때로는 이놈, 저놈으로 이해될 수도 있는 왈짜 패거리들이 포장마차에서 서로 주고 받는 막말 들 입니다. 간혹 “감게”에도 이런이들 등장하여 “이자. 저자”하며 위아래 구분 없이 함부로 험한 표현으로 흔적 남기는 이들이 있어 호기심 갖는 이들도 있으나, 결과적으로 본인의 품격만 떨어질 뿐, “막말 자체가 듣기엔 시원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얻지는 못 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저도 교단을 염려하는 사람으로, 개혁의 대상인 이들이 개혁을 말하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라는 생각입니다.

조국의 오늘은 주일 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등장하여 정제되지 않은 험한 표현으로 흔적 남기는이들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그들도 주일 예배보다도 교단을 염려하는 특심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연회 주소록에 보니 태평양건너 이역만리 타국에 계신 것 같은데, 목사님의 성역에도 주님의 긍휼하심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평안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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