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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의 달, 강종근 목사, 금촌 묘지!
유은식
- 1951
- 2018-07-01 12:39:56
불현 듯 그의 묘가 어디 있는지 궁금하다 얼마 전 금촌 묘지를 우연히 들르다 발견한 강종금목사 비석을 발견하였다. 분묘는 어떻게 되었는지 없고 비석만 덩그라니 서 있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교리와 장정 금촌부동산(묘원.임야) 관리위원회 규정 1107단 제4조
1) 효도 아양과 조상 존중사상을 함양하기 위한 묘지 조성 및 관리
4) 기독교대한감리회 역사적 전승 개발사업
이라고 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역사는커녕 금본부동산 조성경위조차 모르는 관리위원회가 우리 순교자의
묘를 알아 볼일도 없었겠지만 너무나도 썰렁한 분위기에 너무했다 하는 생각이 든다.(첨부사진 참조)
1999년경부터 기독교대한감리회와 금촌부동산 관련 이들과의 불편한 관계로 있음에 우연히 필자가 금촌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8년부터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와 구성원들은 1961년에 감리교회가 매입해 공동묘지를 관리해 왔는데 관리에 소홀한 틈에 불법자들이 이를 관리했다며 감리교회가 이를 개발하면 많은 수익을 얻어 은퇴기금과 미자립교회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26회 총회 입법의회에서 발언이 있은 뒤 지금까지 감리교회 재산을 부당하게 노리는 비양심적인 무리가 있다는 이런 정서가 깔려 있다.
금촌부동산을 개발하여 감리교회 발전을 가져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며 10년째를 맞고 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을까? 진정 감리교회가 매입한 것이라면 아니라고 하는 328명(감리교회 감독, 목사, 장로, 평신도 들)은 무슨 심보이고 또 진정 328명이 돈을 거둬 매입해 기독교대한감리회에 등재한 것이라면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또 금촌공동묘지에 묻힌 850여기 분묘의 감리교회 인사들...! 참으로 묻혀서도 편치 못한 영면일 것이다.
필자는 이런 영원한 쌍곡선으로 서로 주장하는 이 모습을 보며 본부가 매입했다는 주장도 328명의 주장도 그 어느 근거 없이 하는 주장이라면 비양심적이고 비 신앙적이라 판단해 이를 해결하고자 수많은 자료들을 찾아보고 검토해 보았다. 누가 샀느냐는 주장이 아니라 이 토지 조성경위가 어떤 것인지를 살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이 조성경위를 살피고자 2008년 제28회 총회 감사에 감사 청원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012년 제30회 총회 감사에 재차 감사청구를 했다. 총회 감사보고는 “8. 금촌묘지 부동산에 대한 묘지 주들의 사용권에 관하여 법적인 문제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현재 부동산 안에 있는 묘지 묘적부를 작성하여 보고하기 바랍니다.”.(제30회 총회 자료집 감사보고서 p)라고 했다.
그래서 다시 제31회 총회에서 이를 검토할 특별위원회를 조성해 달라고 건의안을 올렸으나 이유도 없이 본회 상정을 거부당했다. 이의를 제기하려 하자 당시 김기택임시감독회장이 여기서 논하지 말고 총회실행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하라고 했다. 그래서 그해 12월 총실위에 제출할 서류를 본부로 가져갔다. 그랬더니 행정부장을 통해 이미 금촌묘지 관리위원회가 장정에 있으니 이를 통해 하고자 하는 것을 관철시키는 것이 어떠냐고 해 필자는 그동안 묘지사용권자들이 장정에 부당하게 규정이 된 이 금촌부동산관리위원회에 참여를 거부해 왔는데 어떻게 이 위원회에 참석하겠느냐고 했더니 본부 행정을 하는 이들로서는 장정에 규정하고 있는 위원회를 가동하지 않고 또 다른 위원회구성은 어려우니 일단 이 위원회를 통해 시도 하고 그 결과에 대해 원치 않을 때 다른 방법이 있지 않겠느냐고 해서 일단 받아들여 장정이 규정하고 있는 “금촌부동산 관리위원회”를 가동시켜 모임을 가졌다.
이렇게 해서 그동안 조사한 관련 자료들을 제시하며 나름 근거 있는 조성경위를 이야기 했으나 그런 일도 있었느냐 황당해 하면서도 받아들이지 못했다. 새로 집행부가 탄생해 다시 설명이 시작 되어 조성경위를 정리해 놓아야 관리의 범위가 정해지고 개발한다 해도 명분이 있지 않느냐고 했더니 역사학자인 유목사가 정리하고 우리 위원회는 발전을 위해 전진해 가야 한다며 급기야 입법의회를 통해 금촌 부동산 관리원원회의 묘지사용권자 5인을 삭제해 버렸다. 대화하며 풀자고 내키지 않은 금촌부동산관리위원회를 가동시켰더니 묘지사용권자들을 아예 퇴출시키고 금촌부동산과 전혀 관계없는 이들이 앉아서 관리 및 개발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필자는 또 다시 지난 2016년 31회 총회 감사에 세번째 감사요청을 했다. 감독회장이 거부했다. 다시 네번째 2017년 제32회 총회에 감사요청을 했다. 감사위로 넘기지 않고 사무국에서 금촌부동산은 감사대상이 아니라고 감독회장 명의로 회신이 왔다. 특별감사가 있다고 해서 재차 청구했다. 끝내 거부했다. 그래서 지난 해 12월 제32회 총회 유지재단에 금촌부동산 조성경위가 어떤 과정을 거쳤느냐고 감사청원을 했다. 그런데 2017년 12월 유지재단 이사회에 안건도 올리지 않았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다. 무엇이 두려워 조성경위 조차 정리하려 들지 않는가?
거두절미하고 조성경위를 알아보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입장은 도대체 무엇인지 묻고 싶다. 묘지사용권자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면 조성경위를 밝혀 328명을 설득시키던지 아니면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종교단체로서 불편함 없는 관계를 갖던지 해야 당당한 것이지 이렇게 비양심적인 태도를 보이는 건 그 자리에만 가면 그런 것이냐고 묻고 싶다.
1999년부터 문제를 만든 ㅇㅇㅇ목사 등이 있다. 감독회장으로 재임한 이가 10명이 있었고 사무국 총무로 재임한 이가 여러 명 있다. 이 문제로 조사한다고 특별조사 위원회도 구성되었으나 여기에 참여한 이들은 한 번도 만나지도 않고 탁상공론의 보고서를 작성한 일도 있었다.
그런데 2000년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감독회장이 임기를 마치면서 불명예스럽게 퇴진을 하고, 면직을 당하고 치매를 앓다 소천하기도 하고 또 관리도중 갑작스런 소천을 하기도 했다.
어느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선가 후보자들은 이 금촌부동산을 개발하겠다고 저마다 목소리 높여 정견발표를 했다. 개발권을 가지고 싸우기도 했다. 모두가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수장으로 입성하지 못했다. 그들이 당한 문제는 저마다 다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런 어려움을 당한 이들이 모두다 금촌묘지에 대해 부당한 처리를 한 이들이다. 감독회장 임기를 온전히 명예롭게 퇴진을 해 건강한 삶으로 아직도 정정한 모습으로 선교활동 하는 이는 감독회장을 지냈던 김진호목사뿐이다. 그는 재임기간 중 조성에 참여한 대표들과 만나 대화 했고 관계를 정리해 합동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자 금촌 부동산에 다른 관심을 가진 이들이 그를 고소하기까지 했으나 그는 지병으로 소천하고 말았다. 과연 금촌묘지는 월하의 공동묘지인가?
꼭 금촌묘지를 잘못 건 들어 일어난 일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당한 불명예의 원인은 저마다 다른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금촌묘지 관리에 부당하게 처신한 이들이니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고 본다. 이런 부당한 처사로 한 맺힌 가슴앓이로 살아가며 세상을 떠난 이들도 있어 그들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아무튼 금촌 부동산 문제는 본질적인 문제를 정리하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조성경위를 밝혀 공개해 서로가 오해가 없이 가야 개발을 할 수 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발전을 위한 재산이 되리라 보는데 이를 하려들지 않는 본부의 태도가 불편하기만 하다.
필자가 알기에는 이 재산 조성에 우리의 신앙의 선배인 감독, 목사, 선교사, 장로들이 참여 했으며 또 감독, 목사, 선교사, 장로, 평신도들이 누워 있어 분묘가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역사적 인물들도 있고 사회적 인물들도 있다. 이 문제를 잘 다스릴 영적 지도자가 있기를 강종근 목사를 생각하며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