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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와 인조 아니다
도현종
- 1339
- 2018-07-09 23:28:26
1.선조
유성룡 징비록’의 기록에의하면 탄금대 전투는 처절한 패배를 당헀다. 신립은 결국 충주에서 왜군을 막아내지 못했고, 수도인 한양과 불과 사흘거리에 왜군이 주둔하게 된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선조는 파천, 즉 피신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물론 당시 조선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선조가 지적한대로 동래성을 제외한 다른 제대로 된 항전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왜군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백성은 물론 군사들까지 도망치고 말았다. 근본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당시 조정에 있었고, 결국엔 무능한 선조 자신의 문제였다.
선조는 ‘왜변은 없다’고 장담했고, 성을 쌓고 병사를 훈련시키는 최소한의 조치조자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류성룡이 파천을 반대하자, 오히려 화를 내면서 그의 잘못을 따지기만 한다.
자신을 버려두고 먼저 도망간 백성과 군사들을 비난한다. 본인만 살겠다고 어려운 백성과 나라를 나몰라한 인물을 과연 군주라고 할 수 있을까? 선조는 파천을 하면서도 도성을 버리고 도망간 책임에선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다.
겉으론 도성수비를 말하면서 몰래 도망갈 차비를 하는 선조의 모습은 가증스럽기 그지 없다. 이런 왕을 과연 왕이라 할 수 있을까?
2.인조
인조는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했다는 비극적 왕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고도 16대 인조는 당시 명나라를 꺾고 중원의 지배자로 떠오르는 후금(청나라)를 무시했다.
소현세자를 독살했다는게 정설이다.그리고 손자들 까지 전부 죽게 만든다
백성을 위한 어떠한 개혁조치도 없었고, 자신의 안위를 지키는 데 급급했고, 무능한 신하들은 자신들의 향락과 부정 축재에만 열을 올리는 분위기를 가능하게 만들었다.현실적인 방안도 없이 힘없는 백성을 무시한 정책을 부리다가 외교와 내정에 모두 실패한다.
자신의 말에 반대하는 신하는 무조건적으로 싫어하는 옹졸함과
병자호란의 트라우마로 엄청난 질투심과 소심함. 그리고 말년에는 후궁 조씨에게 빠져서 사리분별을 더욱 잃은 모습이 인조의 참상이다. 후궁 조씨가 소현세자 독살의 주범이라는 게 정설이다.
현실적이고 근대 문명에 관심이 많던 소현세자를 죽음으로 던진 장본인이다.
결국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은 명나라와 청나라사이에서 외교만 잘했어도 ‘겪지 않을 수 있는 전쟁’이란 점에서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는 그 역사에서 ‘산 교훈’을 얻어내야만 한다.
선조도 그렇고, 인조도 그렇고 모두 ‘자기가 보고 싶은 진실’만을 보았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미리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과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최악의 상황을 맞이해야만 했다.
백성을 사지에 버려놓고 자신만 살겠다고 도망가는 어버이가 어디 있단 말인가? 소현세자를 죽인 왕도 용서해서는 안된다
유성룡의 충언이다.
"왕이란 철저하게 백성을 보호하는 방패가 되어야한다." 백성을 버리고 도망가버린 선조에대한 질책이다.
류성룡의 말은 선조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자, 시대를 뛰어넘어서 위정자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무능한 두 군주 때문에 조선의 강산은 철저히 파괴되었고, 백성들은 엄청난 고난을 당해야만 했다.
우린 과연 선조,인조처럼 ‘어리석지 않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오늘날 우린 훗날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까? 쉽지 않은 대목이다.
신하들은 자신들의 권력으로 군주와 조정을 농락하고 있었다. 과연 선조는 자신의 뜻을 펼쳤다고 볼 수 있을까? 왕권을 강화하고 지켜내기 위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보여지지는 않는가?
검극 신립의 군사는 16.000이다.
8.000은 중안군만 그정도고 신립이 충추로 내려가서 받은 지방군 8.000까지 더하면 총 16.000이다.
그중 절반이 기마병이기 때문에 조선군이 오히려 더 훨씬 유리했는데도 18.000명의 일본군에게 박살이 난 전투이다.
그리고 고니시군 피해가 8.000이라는건 역사왜곡한거고 실제로 일본군 피해는 수백명 안밖이라고 한다
그 증거로 고니시 유키나가가 부산에 상륙해서 평양에 도착할때가지의 총 피해는 불과 1.000명 안밖이다.
사실 조선군이 훨씬더 유리했는데도 기마병이 일본군 근처에 가기도 전에 늪 지대에 빠져 전원 전멸당하고 일본군이 포위하자 어처구니 없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대패한게 탄금대 전투이다.
못난 두 왕과 더불어 장수로서 중대한 전투의 지형하나 파악하지못한 대패의 실수를 철저하게 재 점검해야한다.
3.오늘의 교회
흑인 지도자 데스몬드 투투(Desmond Mpilo Tutu) 가 한 말이다. 요즘 일교회의 행태와 아주 닮은꼴이다. "교인들 손에는 성경을 들려 주고 목사는 돈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개신교의 '성직주의'는 중세의 계급적 사제 제도를 그대로 복제한 불법 모조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는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마23:9)"고 하신 예수의 가르침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차이점이다.
교단 또한 겉으로는 그럴 듯 한 헌법이 있어 보이지만, 구성 교단법은 그저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비리 목사들이 제대로 처벌받는 경우도 매우 드물다. "목사주의'는 중세의 "교황권세'와 무엇이 크게 다른가. 단지 겉포장만 세련되게 바꾼 셈이다. 그러니 이건 쓰레기차를 겨우 피했더니 도리어 똥차를 만난 꼴이다.
자기가 '주의 종'임을 내세우지만, 이는 사실 매우 웃기는 말이다. 세상에 주의 종이 아닌 성도가 어디 있나. 그들은 우선 그 시대착오적인 특권 의식부터 철저히 뿌리 뽑아야 마땅하다.
목사가 결코 해서는 안 될 일들이 거룩한 사역이라는 위장 속에 방임되었고, 그리고 그런 만성적 비리에 교인들은 마냥 침묵했다.
감리회 사태 선조 인조와 무엇이 다른가?
"침묵하는 거룩은 의심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