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오재영목사님의 답글을 읽고
주병환
- 2912
- 2018-07-17 03:23:06
1.
본부 감독회장직무대행이
(직무정지된) 전명구감독회장의 5개 이사장 직무를
자신이 수행코자 하는 의도로
5개 이사장 명의를 회장직무대행 본인 명의로 바꾸기 위한 가처분신청을 하면서
그 신청취지문 중에서
“채무자가 여전히 과거의 감독회장의 지위를 남용하여
감리회 내 자신을 지지하는 일부 세력의 도움을 받아 각 이사회를 소집하고
이사장으로 결재를 하는 등
감리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정면으로 방해하고 있다”a)고 적시했다고
오목사님이 목사님 본인이 쓴 글에서 지적하셨는데,
그 근거는...
<오목사님이, 일전에, 전명구감독회장 개인사무실을 찾아갔을 때,
전명구목사께서 (법원에서 보내온) 위 가처분신청취지문을 오목사님에게 보여줘서,
그 자리에서 읽어보고 확인한 것이다> 라고 정리되는군요.
잘 알겠습니다.
2.
“... 전명구 감독도 이성이 있는 사람이며 수천의 성도를 이끌고 있는 분입니다.
어찌 결제를 할 수가 있습니까? 직대 께서도 예방 차원이라 했습니다.
주목사께서도 본부에 알만한 분들 계실 터이니 물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라고 오목사님이 댓글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 본부 말씀하시니, 나도 한 말씀드립니다.
본부에 내 신학교동기 이용윤목사가 사무국총무로 있지만,
나는 교단정치나 시끄러운 현안문제 등의 진위확인 등을 위해 여지껏 본부를 찾아가거나,
사적으로 전화하여 물어보거나 그런 일 일체 하지 않아왔습니다.
또한
내가 지지하고 또 표를 줬던 이가 감독이 되고, 감독회장이 되어도
그걸로 끝이지,
여지껏 한 번도 광화문 본부를 찾아가 인사하거나
심지어 축하한다고 전화 1통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누구에게 찾아가거나 전화하여 사실여부를 알아보는 등의 일은
일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전명구감독회장과 직무대행이) 서로 다르게 주장하는 이 문제에 대해서도
더 이상 알아보려하거나, 더 이상의 글도 쓰지 않습니다.
그 다음으로,
오목사님은 말씀하십니다.
“... 전명구 감독도 <이성이 있는 사람>이며 수천의 성도를 이끌고 있는 분입니다.
어찌 결제를 할 수가 있습니까?...“
답변글의 문맥 상, 전명구감독회장의 입장을 대변하여 말씀하시는 듯 한데,
위 표현은, 아마도 오목사님이 직접 결제문제에 대해 당사자에게 물어보았을 때
전명구 감독회장께서 그리 답변한 것을 마음에 담고 있다가,
(오목사님 입장에서는 당사자에게 직접 대면하여 물어봐서 확인한 내용이니까)
“ 어찌 결재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라고 답변하시는 걸로 이해됩니다.
예. 그리 알겠습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이런 문제로, 이 게시판에서 글로 발언은 해도,
더 이상의 주장을 하기 위해
전명구 감독회장을 찾아가 문건을 확인하가나, 전화하여 자초지종을 확인해보거나
하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오목사님.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말입니다. 전국 교회 앞으로 보내는 목회서신에서
공개적으로 이렇게 적시하고 있네요.
“ ... 하지만 감독회장의 직무가 정지된 전명구 감독회장은
감독회장의 직무가 정지된 지 두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각 법인의 이사장직에 대한 직무를 정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교리와 장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입니다. ...“
(2018.7.9일자 목회서신1)
전혀 그런 사실이 없는데,
지금 이철 감독회장직무대행이 <이성이 없는 사람>이 되어
백주 대낮에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이렇게 만천하에 대놓고 하는 걸까요?
3.
한국감리교회 감독회장이 되면 당연직으로 맡게 되는 5개 이사장의 직무를
직무정지 당한 전명구감독회장이 (법적으로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등재되어 있으니)
여전히 그 직위를 주장하며 수행하려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오목사님이 밝힌 것처럼)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이철 직무대행께서
백주대낮에 뻔뻔스럽게 상대를 모함하기 위해 거짓말하고 있는 건지,
둘 중 한 사람의 주장은 거짓이겠습니다.
참. 우려스럽습니다.
우리 한국감리교회의 최고지도자 위치에 있는 분들에게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나는 이 주제에 대해서는,
탄식을 하게되지만, 더 이상 확인하려들거나 (글로써) 더 이상 발언하고 싶지않네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목양의 길에서 큰 보람있기를 빕니다.
- 2018.7.16.월요일 오후 주병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