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이근석
  • 2299
  • 2018-07-24 02:39:16
노회찬,
스스로를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길로
몰아갔던 그 무거운 중압감은 무엇이었을까,

정의당 , 당명 그대로 엄격한 도덕성이 정체성인 정당,
그 정의당의 아이콘 노회찬,
여야를 넘나들던 깨끗한 정치인

그런 그가 스스로를 버렸다.

왜,

그가 남긴 유서에서 그 아픈 마음을 볼수 있다.

그가 지금까지 몸바쳐온 공동체,
정의당에 너무 아픔을 주는것,

흔한 정치인 같으면 그냥 뭉개버릴 사안,
본인이 원한것도 아닌것,

이러한 일로,
이정도의 일로,

그러나 노회찬에게는 이정도의 일도,
자신의 엄격한 도덕적 기준은 자신도
용납할수가 없었다.

노회찬은 자신의 사랑하는 공동체 ,
정의당을 아프게 하는게 너무 아팠다.

그는 알았다.
이 지점에서 자신을 버림이 공동체를
살릴수 있는 길임을...

노회찬, 평범을 뛰어넘는 비범한 인물이다.

오늘 우리 감리교회 공동체,
자신을 버림으로 공동체를 살린 노회찬 앞에 우리는?

불쌍하도록 초라하다.
얼굴을 들수가 없다.

우리에게 어디 예수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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