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자애(慈愛)

함창석
  • 2030
  • 2018-07-22 00:25:06
자애(慈愛)

산돌 함창석 장로

慈는 선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을 없게 함이고 키우는 심정으로 어머니의 희생적인 사랑과 같으며 하나님의 아가페적인 사랑이다. 자비는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겨서 베푸는 혜택이다. 愛는 남녀 간에 서로 아끼는 마음이나 그런 일이고 무한한 관심으로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며 어떤 대상을 소중하게 여겨 욕심을 낸다. 애정은 옳고 그름을 떠나 무조건적으로 한쪽 편을 들어준다.

하나님이 죄에 빠진 피조물을 구원하시려 독생자를 보내시고 십자가 위에 버리심과 같이 모든 것을 버림으로 예수를 얻게 되고 내 속에 예수님이 찾아오실 때에 예수님의 사랑의 성품을 흘려내어 하늘에 속한 참 사랑을 나누게 된다. 내가 사랑할 때는 땅의 사랑을 나누지만 예수로 사랑할 땐 하늘 사랑을 나누고 사랑의 진액으로 연결되어 하나를 이룰 때 아름다운 새 예루살렘 성이 건축된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성경에 나오는 사랑은 이타적이고 자신을 내어주며 감정이 아닌 사랑을 의미한다. ‘사랑'(Love)이란 단어는 메리엄-웹스터 인터넷 사전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이 검색되는 단어이다.

성경이 가르치는 사랑은 한 마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보여 주신 신적인 사랑이며, 자기를 돌보지 않고 이웃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아가페적인 사랑이다. 따라서 모든 사랑은 그 근원을 하나님께 두어야 하며, 하나님의 사랑에서부터 출발한다. 이 사랑에 근거하여 성도는 이웃을 섬겨야 하며, 거짓 없는 사랑을 해야 하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서로가 사랑해야 한다.

(아가페)-신약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 단어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 모두에 사용되었다. (필리아)-‘아가페’보다는 빈도수가 적다. 예수님과 나사로,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 나누었던 특별한 우정에 사용되었다. (에로스)- 남녀 간의 사랑, (스트로게)- 가족 간의 사랑이나 우애, (도드), (라야)-이성간의 사랑으로, 아가서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싶으셨던 동물은 양이었을까요, 아니면 어린 양이었을까요? 만약 예수님께서 의미 있는 차이를 드러내고 싶으셨다고 친다면, 그 차이를 분명하게 나타내기를 원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다. 세 명령형 동사 사이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사랑한다, 양육한다는 의미에서 ‘먹이라’, ‘치라’, ‘먹이라’. 동사 ‘치다’는 사실 때때로 ‘먹이다’를 의미할 수도 있다.

‘사랑’이 정말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고 싶으시다면, 사실 일반적인 헬라어 사전(BDAG)에서 (사전에 나오는 첫 번째와 두 번째의 의미를 합친다면) 그 의미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향해 따듯한 감정이나 관심을 두는 것’, ‘어떤 것을 높이 사거나 그것으로 만족감을 얻는 것’, ‘아끼다, 애정을 갖다, 사랑하다, -로 부터 기쁨을 얻다.’이다. 그리고 선한사마리아인에게서 잘 드러난다.

플라토닉은 육체관계를 배제한 정신적인 교감이다. 친구간의 우정이 있는가 하면 남녀 간의 애정도 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이 있는가 하면 널리 인간을 사랑한다는 의미에서의 박애주의도 있다. 아가페는 완전한 하나님이 불완전한 인간을 구원하는 내리사랑, 에로스는 불완전한 인간이 완전을 지향하는 치사랑이다. 사랑은 주어진 상황에서의 완전을 찾아가는 것, 온전한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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