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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이 얽혀 있으니,
장병선
- 1278
- 2018-07-28 21:12:24
고대 로마 유적에서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말이 새겨진 돌이 발견되었듯이, 어른이나 젊은이나
본성이나 행태는 별로 변하지 않았지만, 오늘 우리가 당면한 문제이기에 더욱 크게 보이고,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선 이들 중에 제대로 지도자로서의 연단의 과정을 거친 믿을만한 지도자를 만나지 못한 것은
우리 모두의 불행이다. 큰 사명을 감당하고자하는 꿈이 있었다면 그에 걸맞는 영성과 지성과 행정력을 길러 왔을법
한데 현실은 권모술수와 얕은 꾀로 교권을 장악하려는 꼼수밖에 모르는 이들이 전면에 나서서 고질병을 고쳐 보겠다고 하는데, 예수님은 '의원아, 네 병이나 고치라'고 말씀하실 듯 하다.
입으로는 미사려구가 풍성하지만 '언행이 불일치'한 자들에게 무엇을 기대할까, 행은 고사하고 '언'조차도 무게감이
없으니 무엇을 기대할까,
'남아 일언 중천금'이면 감독의 일언은 몇 만금이 되어야 할까,
해결의 길은 아주 쉬운데 있건만 못 된 사심이 사태를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나서서 이런 저런 훈수를 두는 이들도 제대로 통찰하고 있는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
난마처럼 얽힌 공교회의 문제를 풀려면, 먼저 자신의 흐트러진 마음부터 풀고 나설 일이다.
그게 어렵다면 물러나는 것이 자신이나 공교회를 위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