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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치욕(恥辱)
함창석
- 1162
- 2018-08-01 07:13:48
산돌 함창석 장로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 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이스라엘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것은 핏 값이라. 성전 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느니라.
빌라도 총독이 물어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다 하시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 하시는지라.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 하시니라.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하더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총독이 대답하여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로소이다.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십자가에 못 박혀야하겠나이다. 빌라도가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 지어다하며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해골이라는 곳에 이르러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아니하시더라.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거기 앉아 지키더라.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 패를 붙였더라. 이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을 하실 지라.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유다는 그 돈을 성전 바닥에 내던지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 핏 값으로 받은 이 저주는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이 함락될 때에 110만 명이 죽었고 지금까지 유대민족은 그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 빌라도에게 넘겨진 예수의 죄목은 앞장서서 이들이 모의한 ‘성전 모독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