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해탈한 스님

박영규
  • 1294
  • 2018-08-11 07:26:10
제목-21세기 해탈한 스님
글쓴이-박 영 규

2018년 8월8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34차 일본군종군 위안부 소녀 기림예배를 드리고 일행7명과 함께 일본 대사관 건너편 연합뉴스 뒤 조계종 본산 조계사 옆 공원에서 자리를 깔고 12시 15분 경 김밥을 나눠먹는데 지난 7월25일 수요일 승복과 슈바이처 박사가 밀림에서 쓴 모자와 같은 모자를 쓰신 스님을 만나 이리오시라 하여 김밥을 나눠 먹었는데 말을 별로 안 하고 거의 듣기만 하다가 고맙다며 태극기 문양이 들어간 접는 부채를 선물로 주시며 가셨는데 8월8일 공원에서 그 스님을 다시 만나 반가워 인사를 했더니

그때와는 달리 모자를 안 쓰고 젠틀하게 기른 머리에 위에는 헬스 트레이너가 입는 런닝 옷을 입고 아래만 패션모델 같이 색이 들어간 개량 승복을 입고 나타났는데 전기 충전 으로 움직이는 접이식을 타고 아이돌 음악을 틀고 나타나 놀랐지만 스님 반갑습니다. 이리 오셔서 같이 드시자고 했더니 땅바닥에 그냥 앉으며 김밥과 된장국을 드시며 바빠서 머리 깎을 새도 없고 종교지도자들이 마음을 안 비워 시끄럽다며 개혁을 해야 한다기에 스님은 깨인 분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고맙다 하시 길래 스님이 주지스님이 되시면

부처님 옆에 예수님을 모시면 어떻겠느냐고 했더니 부처님 자리에 예수님을 모실 것이라기에 스님은 21세기 스님이며 종교라는 테두리를 해탈하셨다고 했더니 나에게 목사님 예배나 강연하시는 곳에 가서 아멘, 할렐루야를 하며 돕겠다고 하셔서 앞으로는 훌륭하신 법정스님의 뒤를 이어 법정대사가 되시라고 덕담을 했더니 웃으며 다음 주 수요일 만나자며 전화번호를 알려주시고 가셨습니다.

스님은 45-6세 돼 보이셨는데 올해 6개월간 노숙자들의 삶을 체험하기 위해 노숙을 했으며 젊은 청년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 위해 홍대거리도 자주 간다 하신다. 타 종교와의 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님 성함은 강씨며 이름은 외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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