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선물 도로 가져 가시지요

이근석
  • 2432
  • 2018-08-15 03:46:25
(지나온 시간속 이야기)
같은 지방 목사님에게서 걸려온 전화,
"목사님, 내일 000목사님께서 목사님 교회로 인사차 가신답니다."
"몇시에 가시면 될까요."
" 우리 교회 안오셔도 됩니다, 오신걸로 하세요,"
"그래도 목사님 , 잠깐만 시간좀 내주세요,"
(몇번의 실랑이)
"목사님, 죄송해요.그부분에 제가 좀 민감해서요."
"네"

이튿날, 교회 텃밭에서 삽질에 집중,몸과 머리가 따로따로,
잠시후, 휴대폰 벨,
"여보세요,"
"목사님, 000목사님께서 우리 지방에 인사차 오셨는데 목사님 교회로 가십니다."
(같은 지방 목사님 전화)
( 잠시 멘붕)
"아,예"
"헐"

어렵게 방문한 목사님과 대화,
(주고 받고 주고 받고)
거두절미,
"목사님, 저는 목사님은 그러한 자리에 전혀 생각이 없으리라, 믿었습니다,
목사님은 낮은 자리에서 시작하셨기 때문입니다. "
" 그런데 지금 목사님의 모습은 좀 당황스럽습니다. 실망입니다. "

(주고받고 주고받고)
(일어서는 목사님에게)
"목사님, 부탁이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저 선물은 도로 가져가 주셨으면 합니다."
"아니, 목사님 그래도 인사차,
죄송합니다 목사님, 그래야 제 마음이 평안할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목사님."
(부목사님에게 선물을 다시 들려드림)
........
마음이 참 평안치를 않았다.
왜 동역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까,
..........
내가 너무 율법적, 네버,
율법의 간음은 서로 몸을 섞어야 간음,
복음의 법의 간음은 마음만으로도 간음,
예수가 죄를 위해 죽으셨기에 복음은 미세한 마음의 죄까지도 그냥 넘어가지 못한다.

오늘 우리 대한민국의 선거문화, 그 어떤 불법도 용납되지 않는다. 선거에 무엇을 주고받는, 이제는 이런 의식조차 없다.아주 투명하고 깨끗하다.선거의 불법은 끝까지 추적해서 단죄한다.

오늘 우리 감리교회의 선거문화는, 엄밀히 말하면 선거도 아니다. 그냥 타락한 자들의 타락의 장마당이다.
선거는 사회의 선거도 신성한것,
그러면 교회의 선거는, 거룩하기까지,
거룩의 지점까지 가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의 대 사회적 예언이
죽는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맛잃은 소금은 교회의 윤리적 수준이 사회의 윤리적 수준을 넘어서지 못함을 의미,

사회가 보는 교회의 생명의 잣대는 대 사회적 교회의 윤리적 수준이다.교회의 윤리적 수준이 그들이 보기에 사회의 보편적 윤리 기준에 미달할때 그들은 교회에 대한 기대를 접는다. 이때 교회는 교회의 대사회적 예언의 기능에 사망선고를 당하며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맛잃은 소금이된다.

오늘의 한국교회 믿음의 공동체의 선거문화,
오늘 감리교회의 치유 불가능한 타락한 선거문화,
.........
어찌할것인가,
타락한 선거문화에 익숙한 교회,
거룩한 성령이 일하실 공간이 있는가,
....밝히 아시라 .
우리는 사회에서도 버림받았고,
더는 하나님에게서도 실상은 내침을 당했다.
.....
나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의 거룩이라도 옷입기위해 몸부림하지 않는한 ,
사회는 교회를 찾는일 전혀 없을것이며 ,
하나님은 그분의 얼굴을 계속 애써 우리를 외면하실것이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의 거룩하심이
내 생각의 근원까지 이루어지이다.

생명의 길은 좁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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