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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성도님께 답변 드립니다
홍성호
- 1643
- 2018-08-17 23:03:26
김종철 성도님께 답변 드립니다.
1. '2003년도 3월에 입교해서 15년째 하나님을 섬기는 평신도'라고 하셨는데 현재 직분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제가 2005년 2월 말 주문진교회를 사임했는데, 죄송하게도 성함과 얼굴이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2. '2005년도에 주문진 본교회를 떠난 분이 교회내 사정을 어떻게 안다고 터무니 없는 망말을 한단 말입니까?'라고 하셨는데, 오타인 듯 합니다. '막말'인가요? '망발'인가요? 무슨 표현을 하시려 하셨습니까?
주문진교회 성명서에 대한 답글은 지난 행정재판(장로파송유보처분취소건)의 소송대리인이었고, 앞으로 진행될 일반재판의 변호인이기에 수많은 재판 관련 자료 기초한 것입니다. 터무니 없는 것이라면 허위사실유포로 제가 고소, 고발을 당해도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 오히려 안에 계신 분이 주관적인 판단으로 한쪽 시각으로만 보기에 사정을 더 잘 모를 수 있습니다.
3. '4명의 장로들은 처음부터 자격이 없는 성도들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이에 관련된 재판이 있었습니다.
2014년 <주문진교회 2010년 정기당회 신천장로 선출 의결취소 및 무효 등 확인 청구의 소>를 원고 9인(대부분 권사)이 담임자(석상우/박삼열 목사)를 상대로 장로 선출이 불법이었다며 연회 행정재판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기간도과로 각하되었고 이후 어떠한 이의제기도 없었으며 사회재판으로도 가지 않았기에 당시 장로 선출에 대해 자격이 없다고 지금까지 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로 자격없는 이들이라는 전제로 '장로파송유보, 장로자격상실'을 당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하시는 듯 하나 강릉북지방회 행정처분이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되지 않았기에 연회 행정재판(최종 각하 판결)과 사회재판을 통해 장로의 지위 문제는 최종 판결될 것이니 재판의 결과를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2014년 연회 재판 청구 당시 의회 의결도 없이 재판 비용을 교회에서 지출한 것으로 확인이 되기에 문제가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 '같은 목사님인 우리 박삼열 목사님을 왜 그토록 폄하하고 매도합니까?'라고 하셨는데, 제가 가진 소신은 목사이기에 무조건 목사 편이 될 수 없고, 장로이기에 무조건 장로편이 되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학교 출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감리회엔 장정이라는 법이 있습니다. 이 법을 지키고 따라야 하는 것은 목사, 장로 예외가 없습니다. 제가 4인 장로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장정에 따른 재판이 되길 원하는 것입니다.
5. '우리 주문진 교회가 탐이 납니까? 꿈을 깨시지요, 목사님 같은 기회주의자, 비열한 주님의 종은 우리 교회 성도들은 원치 않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재판의 소송대리인, 변호인 외에 어떤 뜻도 두지 않습니다.
감피아에 의해 담임목사와 교회가 핍박을 받는다고 프레임을 씌워 대응하고 계신 것에 상당한 불편함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장정에 어긋난 범과를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 읍소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 대응입니다.
지난해 저는 감리회세습리스트를 작성 공개하면서 고소, 고발 당할 것을 각오했습니다. 불편하게도 그 중에 박삼열 목사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전국의 교회들을 상대로 탐을 내서 이리 한 것이 아닙니다. 감리회 세습을 이제 그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세습 1등 교단 감리회의 불편한 진실을 외면할 수 없기에 이 일은 계속 될 것입니다.
김종철 성도님, 경고합니다. 기회주의자, 비열한 주님의 종이라는 표현은 명예훼손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담임목사님을 아끼고 사랑하시기에 이렇게까지 표현하신다고 생각되지만 이런 표현이 담임목사님께 도움이 되진 않을 것입니다.
답글을 하지 않으려다 재판 전 마지막으로 답을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물러가는 듯 합니다.
상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이 없어지지 않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