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둘로 나뉘나 기사에 대한 평!

오세영
  • 1811
  • 2018-08-21 21:45:22
1.
민주사회로 갈수록 언론의 힘은 권력을 능가하는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금번 감리회 사태에서도 언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감리회는 자랑할 만한 것 중 하나가 언로가 열려 있다는 것이다.
당당 뉴스, KMC뉴스 그리고 본 게시판 이 세 곳의 공적매체에서 자유로운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권위와 공공성이 보장될수록 함부로 글이 오를 수 없는 것이다. 하여 각 매체마다 글의 품격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품위가 무시되는 곳이 소식과 나눔의 게시판이다. 자신이 직접 글을 올리기에 함량미달의 글들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2.
요즘 타임즈가 지면판과 인터넷판 두 종류로 나오고 있다. 출판의 출처가 어디인지 독자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올려진 글들이 어떤 여론을 만들어낼지 몰라 적잖이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원글과 상관없지만 타임즈 인터넷 판을 만들고 있는 기자들은 타임즈의 이미지를 구겨도 한참 구겨버리는 글로 꾸며가고 있기에 아무래도 감리회 사태가 해결되어도 구제 받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글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회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3.
“교단 둘로 나뉘나!”의 글을 올린 KMC뉴스 또한 이 한 편의 글은 정세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글이 되었다. 또한 무책임한 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난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그동안 조잡하고 편협한 글과 인신공격성 글로 인하여 정론지 내지는 공신력 있는 인터넷 신문과는 거리가 먼 신문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무슨 이런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쓰는 것인가! 도무지 감리회의 구도와 정치적 역학을 모르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정도를 알지 못하기에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이어서 평할 가치도 없으나 그래도 여론을 위해 부득불 평을 해 보고 있다.

4.
세상만사는 결국 진리와 정법의 편으로 종결되는 것이다. 독재나 절대왕권의 역사 속에 있었던 사건들이 세월과 함께 밝혀지고 후대에 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바르게 정리되는 것을 역사에서 배우고 있듯 10여년 전 KD사건 때 선거권자의 44% 이상의 지지를 받았던 저력과 정치적 여건이 있어 과연 둘로 나누어지는 가! 하는 염려스러운 대목이 있었지만 결국 정의와 진실이 승리하게 되었다. 지금은 뭔가! 법리적 해석이 명확한 일들을 가지고 몽니를 부리고 있고, 억지를 쓰는 무리수가 난무하여 대중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집단 스트레스로 몰아가고 있다.

5.
현 사태를 해결하는 핵심이 총실위에 있음은 자명한 일이 될 것이다.
현재의 감독협의회 분위기는 오늘 밤 08:30분에 직무대행 선출을 위한 총실위 소집을 전제로 모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집권자의 의지도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평소 보이고 있는 소집권자의 강직하고도 바른 판단력으로 볼 때 총실위 소집은 기정사실이라고 본다.

6.
감리회 사태를 주도하는 이들보다 주변의 사람들이 올바른 판단력을 가져야 할 텐데 총실위 위원 중에서 총특재에 대한 감사청원서를 제출한 이들이 있다. 총실위 위원이라면 총특재의 판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도는 알 텐데 정치적 파당 논리에 갇혀 분별력을 잃은 것이다. 총특재 위원장과 위원 자리를 수락한 이도 있고 총특재 위원 중에서 새총특재 구성에 참가한 이도 있다. 옛 부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는 말이 그른 말이 아니라는 것을 감리회 사태를 보며 실감하고 있다. 이들은 규칙오용과 질서 문란 죄를 피하기 어렵다.
총특재의 구성은 총회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임기만료를 2개월 남짓 남긴 상태에서 직대의 이름으로 총특재를 구성 할 수 있다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하는 일이 소귀에 경 읽기이다. 특히 본부 행정실이 아직 행정실장 대리의 지시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범과도 분명 묻게될 것인바 지금 같은 국가전복과 같은 대형 사건에서 판단을 잘못하면 역적이 되어 그 부끄러움을 씻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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