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감독님! 지금, 이게 뭡니까?

오재영
  • 1799
  • 2018-08-24 18:40:58
요즘, 코드, 편중, 낙하산인사, 네 편, 내편으로, 정치보복, 궤변과 오기에 경제까지 엉망으로, 시달리고 있는 대통령의 1년 3개월 전, 취임사 중에서 몇 단어를 골라보았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분 한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저는 감히 약속드립니다. 2017년 5월 10일 이날은 진정한 국민 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거듭 말씀드립니다.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통령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솔선수범해야 진정한 정치발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치지 않겠습니다.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거짓으로 불리한 여론을 덮지 않겠습니다.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7년 5월 10일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합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됩니다. 이 길에 함께해주십시오.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독님!
정치모리배(謀利輩)는 그렇다 치고, 목사라면 누구나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살아왔고, 그리 산후에는 그 하나님 앞에서 이 땅에서 행한 모든 일들을 보고해야할 터인데 어떻습니까? 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다” 하셨는데, 감독님은 신앙인으로써 뭐가 먼저 입니까?

어제 오랜만에 40여년을 초년 목회 때부터 교류해왔고, 지금은 같은 지방에서 서로 은퇴를 앞두고 있는 목사님과 지나온 추억을 나누면서, “목사가 교회를 구하는 것은, 개인적인 것이고, 교회가 목사를 구하는 것은 공적인 것이다.” 라는 말과, ‘자랑’ 이라는 단어가 고린도 전 후서에 모두 40번이 집중 되여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성경 전체의 105구절 중에서 다툼과 시기, 분쟁이 끊이지 않던 고린도서에만 40번이라는 것이 놀랍지 않습니까?

감독님!
한때나마 서로 좋은 감정을 가졌고, 덕담을 나누었든 정리로 드리는 부탁입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 주님의 계시가 확실하지 않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그만 중단하십시오. 지금 나아간 길, 되돌아오기도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교단의 소속된 모든 이들을 적(敵)으로 대하실겁니까? 다시 한 번 더 깊은 생각이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오 재 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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