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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타임즈의 논조(論調), 그것이 알고 싶다.
관리자
- 1576
- 2018-08-22 06:46:49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 눈에 들어왔다. 감리교회의 불법행정과 비리에 대한 기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기사 또한 직접 읽은 것은 아니다. 후에 이러저러한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듣게 된 내용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탐이 드디어 감리교회의 정식 언론매체로서 제 역할을 감당하려나 보다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기탐은 신문이라는 언론매체를 가장한 기관 광고지라 생각을 하였었다. 이 생각이 기탐과 기자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 그리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탐을제대로 읽어 본적이 거의 없었다. 온갖 행사안내와 광고 그리고 자랑하고 싶어하는 이들의 자랑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이것도 어쩌면 자랑할 것 하나도 없는 자격지심에서 그리 생각 했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내가 자랑할 것이 있었다면 기탐을 통해 나도 자랑하고 광고하려 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기탐을 통해 자랑하는 것, 이것이 나쁜일인가? 아니다.
그러나 신문이며 감리교회의 대표적 언론매체로서의 기탐으로썬 그리 잘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을 할 뿐이다.
그러던 중 기자정신을 바로 잡았던지 그 이유는 명확하게 알순 없지만 신문다운 신문의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그러던 전차에 기탐의 기자에게 연락이 내게 왔었던 적이 있어 후엔 카톡을 주고 받기도 했다. 그러던 차에 기탐의 기자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선 송윤면 사장과의 갈등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전명구 당시 감독회장과도 사이가 나빠져서 큰 갈등을 겪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그로인해 기탐의 문제에 대하여 송윤면 사장과도 카톡을 몇 차례 주고 받은 적도 있었다.
과거에 내가 호선연에 제출하려 했었던 '연회 미등록 사유서'를 아무런 통보도 없이 갖고 서울로 올라온 행기실장이었기에 개인적으로 별로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의외로 내 카톡의 내용을 잘 받아 주기도 하고 사뭇 진지한 이야기도 하기에 나름 고충이 있어 기자들과의 관계가 틀어진 것이라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송사장과 기자들을 화해케 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추후 이러한 생각은 내 자신을 탓하는 계기만이 되었다.
나를 미파로 만든 서아무개 전감리사가 내게 가르쳐준 사실이 있었다.
그것은 '목사는 믿어선 안된다'는 것이었다. 감리사가 되어 전화로 내게 해준 충고의 말이었다.
미파가 된 지금은 이 말을 너무도 뼈저리게 느낀다. 서아무개 감리사는 '믿어선 안되는 목사'라 생각지 못했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송윤면 사장과의 카톡을 통하여 또 다시 확인을 하게 되었으며 또 다시 마음이 약해져 정치 목사를 믿으려 했었던 내 자신을 탓해야만 했던 것이다. 진짜 진짜 믿을 수 없는 이는 정치목사이다.
기탐의 기자들은 송윤면 사장과 전명구 당시 감독회장에 맞서다 결국 해고를 당하게 되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기자정신을 갖고 있음이라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위로하고 힘을 내라 했으며 도와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내가 도와 줄수 있는 일이라고는 가끔씩 글을 쓰면서 기탐을 거론하면서 억울하게 해고된 기자들이 복직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쓰는 것이 전부였다. 그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진 내 자신도 회의적이다. 내 글이야 여기저기서 속된 표현으로 말하면 씹히고 무시되는 글인데 누가 되면 되었지 무슨 도움이 되었을까 싶다.
그러던 중 전명구 목사가 직무저지 가처분을 받아 내려가고 이철 직대가 선출이 되었다.
그리곤 얼마되지 않아 해고되었던 기자들이 복직을 하였다.
잘됐다 생각을 하였고 축하의 톡도 남겼었다.
이제 기탐이 제 자리를 찾고 감리교회의 정식 언론매체로서 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요즘 기탐은 변한 것이 없었다.
기탐의 기사는 직접적으로 반 전명구를 표방하고 있진 않았지만 친 이철 직대의 글을 작성하고 올리는 것을 읽게 되었다. 무엇이 적법한 것인지 무엇이 불법인지 독자들로 하여금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양쪽의 주장을 공정하게 취재하여 올려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취재를 하고 있는지 아닌지도 모르게 당당뉴스나 KMC뉴스에 항상 한발 늦어 보도하고 있음을 보았다.그래서 나는 기자에게 또 다시 톡을 남겼다. 내가 주제넘은 행동을 또 다시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톡을 읽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기탐의 기사에 대하여 좋게 얘기를 하지 않았기에 불편해 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얘기를 듣자니 기탐 사장 직대가 임명이 되었단다.
그동안 열심히 행기실과 이철 직대를 위해 편향적인 기사를 작성하여 충성을 하였는데 그 충성으로 부족해 보였는가 보다. 기자들이 월급도 받고 있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 하에서 사장 직대를 임명했으니 그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뭐 송윤면 사장을 대기발령을 시켰으니 공석이 된 그 자리에 직대를 앉히는 일은 극히 자연스런 수순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한 과한 해석을 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기탐이 이철 직대와 행기실이 원하는 방향성의 글을 올리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어떤 근거를 들어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에 대한 글을 쓸 수도 있다. 그러나 아마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음이라 여기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글은 쓰지 않으려 한다.
전명구 목사는 기자들을 해직시키며 감리교회를 위한 기탐이 아니라면 더 이상 기탐은 필요하지 않다는 식의 주장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 전명구 감독회장을 위한 기탐이 아니라면 기탐은 더 이상 존재의 가치가 없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그러니 전명구 목사는 자신의 교권을 위한 기탐이 되길 바랬었던 것이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기탐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도리어 전명구 목사의 치부를 밝히는 데 열심을 내었던 것이다. 여기엔 어떤 정치적인 논리가 작용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난 이것을 기자정신이라 생각을 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보면 기자정신이 아닌 듯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기탐은 반 전명구의 기조를 지키며 친 이철(교권)의 논조를 보이고 있다 생각을 한다.
기탐은 교권을 위해 철저히 봉사하는 언론매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재의 기탐의 모습을 전명구 목사가 그리 원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전명구 목사에겐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순순한 기자정신의 발동은 아니라 생각을 한다.
이런 말을 들으면 벌쩍뛰며 '전명구 목사는 불법을 자행한 감독회장이었으니 그런 것'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난 그런 말을 듣게 된다면 이리 말하고 싶다. "그러면 지금의 직대와 행기실은 정말로 합법적이라 생각을 하는가"라고 말이다.
물론 이 말에 대하여 "그렇소! 우리 기탐의 기자들이 볼때 이철 직대와 행기실은 추호도 불법을 자행하거나 불법적인 행정을 지시하지 않았다 생각을 하오."라고 한다면 나는 더 이상 그 말에 할 말은 없다. 뭐 그리 생각을 한다는 데 누가 뭐랄수 있을까 말이다.
그러나 나는 또 이렇게 생각을 한다.
'언제부터 기자들이 불법과 합법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게 된 것일까?'
재판의 결과도 없이 합법과 불법을 판단하는 것이 진정한 기자정신일까?
나는 기독교 타임즈의 논조(論調), 그것이 알고 싶다.
기탐에 논조라는 것이 존재는 하는 것일까?
뭐 정치적인 기준이라 한다면 그 또한 논조가 아닌 것은 아닐테니..... 그렇게 할 밖에 더이상 할 말은 없다.
송윤면 사장에겐 논조가 있었다. 철저히 자신과 교권을 위한 기탐말이다.
새롭게 임명이 되었다는 사장 직대는 논조가 있을까? 내가 지금 뭘 기대하고 있는 것이지? ㅎㅎㅎㅎ
바른 기자정신이 없는 기탐에 대하여 나는 더 이상 그 진실성을 믿지 않을 것이다.
편향된 사실만을 믿을 것이다.
일간지도 아닌 주간지인데 기탐에 기대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기탐이 감리교회의 정론지로써 바로서길 기대했던 내 자신을 또 다시 자책할 뿐이다.
나는 또 다시 기독교 타임즈에 기대하는 바가 없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