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마방(馬房)

함창석
  • 1100
  • 2018-08-25 21:28:49
마방(馬房)

산돌 함창석 장로

설산을 사이에 두고
자원이 서로 달랐던 족속들이

차와 말을 교류하던
높고 험준한 옛길
가장 오래된 상인들의 여정

파미르 고원 둔황이
동서 비단길로 이어지던 무렵

티베트 불교 전래도
윈난 쓰촨 성에서
네팔 인도까지 육상 교역로

차마 고도를 넘어서
무왕에게 진상하는 보이 차를

야크나 말에 싣고서
하늘에 꿈을 두고
자기네 가족 생계를 위하여

천길 절벽 돌길에는
오직 두 다리가 전부이었으니

해발 사천여 높이도
고난을 무릎 쓰며
숨이 가쁘게도 오고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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