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내막(內幕)

함창석
  • 1249
  • 2018-08-27 06:51:09
내막(內幕)

산돌 함창석 장로

배운지 얼마 안 되어
모르는 하수들이

바둑을 두면서
끝까지 단수에 몰리어가서
죽게 되는 경우이고

무리 지어 앞에 가나
벼랑인줄 모르고

짐승을 에워싸
이익만 쫓아서 급급해하여
모든 걸 잃어버리며

험난한 산 속에 들어
신선처럼 산다는

사슴을 쫓듯이
교권이나 지위를 얻으려고
다툼을 일로 삼으니

한 세대 다가기 전에
누구나 보더라도

거칠고 조잡한
곳간으로 지어놓은 집이라
비에도 쉬 무너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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