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님, 영혼 불사 불멸론에 대한 필자의 견해입니다

최세창
  • 1879
  • 2018-09-12 21:00:00
이경남 목사님, 잘 읽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할 여건은 아니나, 신약성경 전체 주석을 대조 연구하여 출간하고, 바울의 인간 이해를 집필 출간하면서 필자가 정립한 견해와 달라서 간략하게나마 소개하려고 합니다.

죄인이라는 말은 인간의 육체만 죄를 짓고, 영혼은 무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인간을 영육 합일적 존재(성경)로 이해하든 철학자들이나 신학자들의 인간 이해인 이분설(영육이원론), 혹은 삼분설(영, 혼, 육)로 이해하든 간에 전인적 죄인이라는 의미입니다. 만일에 영혼 불사 불멸론이 맞는다면, 죄의 값은 죽음이라는 성경 말씀의 관점으로는 죽지 않거나 멸하지 않는 영혼은 죄가 없다는 의미가 되고, 따라서 주님의 속죄는 인간의 영혼과는 상관이 없고, 범죄한 인간의 육체에만(뼈와 살 같은 육체만 범죄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됨) 상관이 있다는 의미가 되는데 그 육체는 썩어 없어지므로 주님의 속죄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또, 속죄 제물이 되신 후의 주님의 부활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이지, 덜 죽은 자들이나 껍데기만 죽은 자들(영혼 불멸설에서는 인간의 참 자아는 썩어 없어질 악한 물질인 육체가 아니라, 영원히 멸하지 않는 선한 영혼이라 함)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이 아닙니다.

참조: 성경에 나오는 육, 몸, 영, 혼, 마음, 이성, 생명, 양심 등은 각각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 모두는 인간을 지시하는 제유법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예: 흉악한 범죄자를 가리켜 "저런 양심도 있나!"라고 하는 것은 그의 양심은 흉악하고, 다른 부분은 선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합일적 인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인간 존재는 영혼과 육체로 분리된 상태나, 또는 영과 혼과 육체로 분리된 상태가 되면 인간 존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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