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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야소(耶蘇)
함창석
- 1158
- 2018-09-12 16:00:11
산돌 함창석 장로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예수께서 돌이키셔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도다.
예수께서는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할 것을 예언하신다. 많은 고난이란 단순히 죽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치욕적인 그들의 많은 놀림과 채찍 등을 말하는 것이다. 베드로는 최초의 바른 신앙고백을 예수께 드렸지만 인간의 생각(사단이 가져다 준)으로 말하므로 예수께서 엄밀한 의미에서 베드로를 야단친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속에 있는 사단에게 꾸짖으신 것이다.
그 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 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말씀 즉 (레마)는 ‘증언된 말씀, 선포된 말씀’이고, (로고스)는 사상적인 실현으로서의 말씀을 의미한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께서 그들 앞에 서서 가시는데 그들이 놀라고 따르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 이에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자기가 당할 일을 말씀하여 이르시되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겠고 그들은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나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장차 당하실 수난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제자들은 왜 이토록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까? 엄밀히 말하면 깨닫지 못한 것이 아니라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이들의 관심은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말한다. 예수께서는 수난 받으실 것을 예언하시는데 이들은 장차 올 영광에만 관심이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사두개인들은 종교적 문제들에 대한 관심이 일반적으로 부족하였다. 그들은 인간을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로 보았고 하나님의 섭리의 개념을 부인하고 내세에 있어서의 보상 또는 처벌, 천사들, 영혼들, 몸의 부활에 대한 어떠한 신앙도 부정하였다. 이들은 앞서 질문한 바리새인과 헤롯당의 현실적인 세금문제의 질문과 다르게 성경을 들고 나왔다.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주니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 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라.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무리에게 어째서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군인들이 예수에게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에 이르러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예수를 욕하더라.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공회원에 의해 금요일 장사되고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눈을 들어본즉 벌써 돌이 굴려져 있는데 그 돌이 심히 크더라.
무덤에 들어가서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 하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알리매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전하라, 전파하라’(케룩사테)는 선교에 대한 명령이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부활 후 40일이 되어서 베다니 부근의 감람산에서 승천하셨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 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