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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불사불멸론(아우구스띠누스)
이경남
- 1507
- 2018-09-12 13:42:33
아우구스띠누스 철학의 두 주제는 신과 영혼이다
신은 인간 존재의 기원이기 때문이고 영혼은 인간 자체이기 때문이다
영혼불사불멸론은 그가 쓴 100여권의 책 중 가장 난해하고 조악한 책인데 이는 이것이 미처 정리되지 못한채 유출되어 읽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영혼에 대한 매우 귀중한 통찰을 주고 있다
이것은 분도출판사의 영혼불멸이란 책에 대한 번역자의 해제를 요약하고 내가 설명을 덧붙인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 지라(창2:7)"
여기서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는 말은 인간의 육체가 땅의 띠끌 혹은 먼지로 만들어졌다는 말이고
사람의 코에 하나님의 입김 즉 생기(breathe of life) 를 불어 넣었었다는 말은 영혼을 불어 넣었다는 말이고
이것이 하나님의 형상의 근거가 된다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는 말은 사람의 육체에 영혼이 들어가니 사람이 비로서 산 존재 livng being 이 되었다는 말이다
사람이 가진 이런 육체와 영혼의 양면성을 바울은 겉과 속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고후4:16)
1.영혼은 신체에 생명을 준다 하나님의 입김이 불어 넣어지므로서 인간은 비로서 산 존재가 되었다
2.영혼은 신체의 생리적 감각적 생명이 아니다
3.영혼은 인간 정신 속에서 사유(cogitatio)나 인식(ratio)의 고유 활동을 한다
4.비록 육체가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으며(영혼 불사론) 인간의 육체에 부여된 이 신의 입김은 그 어떤 경우에도 소멸되지 않는다(영혼불멸론) 영혼은 육체처럼 분해되거나 손상을 입으며 사멸하지 않는다 영혼은 그 어떤 학대나 미혹에도 소멸되지 않는다
5.영혼은 신체의 조화물이 아니다 인간은 영혼과 육체의 단일적 합일체로 되어 있으나 영혼은 육체의 조화물이 아니고 육체와 분리된 고유한 실체이다 영혼이 육체의 원소의 조화물이라면 육체가 사멸할 때에 영혼도 함께 사멸할 것이다(인간 존재에 대한 유뮬론적인 이해)
6.영혼의 대상은 진리이다 곧 신이 인간에게 영혼을 불어 넣으신 것은 우리로 진리를 인삭하게 하기 위함이다
영혼을 통해 진리를 인식하고 진리와 연합할 때에 인간은 존재하게 되고 유가 되고 고양되지만 진리를 인식하지 못하고 진리와 분리될 때에 인간의 존재는 비존재가 되고 무가 되고 인간의 삶은 고양이 아니라 타락 쇠락한다
7.그렇기 때문은 인간의 영혼은 언제나 진리 혹은 최고선 이념을 찾는데 이것은 이런 진리 최고선 이념이 인간의 삶에 생명과 가치와 자유를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궁극적인 진리는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 있다 (요8:32) 그리고 진리는 찾아지는 것이지 인간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내가 임의적으로 설명하기는 했지만 뭐 대충 이런 내용이다
혹 아우구스띠누스의 영혼불사불멸론에 대하여 더 자세하고 정확히 아는 분이 계시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