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정상화인가? 또 다른 직무대행 선출로 분열인가?

오수철
  • 1851
  • 2018-09-11 07:00:35
감리회, 정상화인가? 또 다른 직무대행 선출로 분열인가?

8년여 동안 부목사로 있다가 신(辛)기하게 담임목회를 나오게 되었다.
의욕도 의욕이지만 당진시 고대면 반석교회 교인들은
부목사 출신 뭘 하는지 함 보자는 자세였다.
뭐라도 해야 해서 초하루 특별새벽기도회를 하고
선교헌금을 함께 드리자고 했다.
선교헌금 사용처는 3곳을 공지하고.
반응은 협조적이었는데 잘 이해하지 못한 어르신 권사님 중에
이런 말씀 하셨단다.
“별 짓 다하고 있네.”

어제 감게판에 글을 올렸더니
많지는 않지만 여러분께서 말씀을 주셨다.
뭔 뜻인지 아는데 너 욕먹으려고 그러냐,
그런다고 뭐 되느냐는 훈수들이었다.
고언으로 들으시겠다는 댓글과 함께 지적도 있으신데
당진시 고대면 반석교회스러운 한마디도 있었다.
“별 짓 다하고 있네.”

내가 속한 감리회는 여전히 뜨겁다.
신뢰속에 부흥하겠다더니 신뢰를 잃어버리고 부글거리고 있다.
직무대행을 선출하여 정상화를 모색하는가 싶었는데
각 진영의 뜨거운 각축전 속에 또 다른 직대를 선출하려고 한창이란다.
다행히 ‘별 짓 다해주는’ 명성이 있어 전지적 참견은 면하고 있지만
감게판에 눈팅만 하시는 동역자들이 감리회를 보면서 이런단다.
“별 짓 다하고 있네.”

맞다.
별 짓 다해서라도,
분열을 향한 또 다른 패권을 향한 질주가 아니라,
감리회 정상화를 위한 일이라면
한 번 더 그 소리 들어도 영광이지 않겠는가?
“그래, 우리 별 짓 다해보자.”

감리회,
또 다른 직대를 선출하여 분열로 갈 것인가?
아니면 신속한 재선거일정을 논의하여 정상화로 갈 것인가?
“알아서 혀, 그류”하고 나서 내가 언제 그랬냐고 돌변하는
반석스러운 분들 되지 마시고 여기 논의의 장을 만들어 보자.
정상화인가? 또 다른 직대선출로 분열로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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