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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들 감독출마 나서지 말라...
오재영
- 1820
- 2018-09-15 00:56:49
들리는 이야기로는 일부 후보자와 패거리들의 소란으로, (당당뉴스). 예정된 5시를 지나 저녁식사도 못하고
밤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는 소식이다.
소란피운 이들에게 묻고 싶은 말이 있다.
지금 그대들은 별나라에서 왔는가? 도대체 오늘의 이 현실에서 감독이 무슨 자리이기에 핏대 세우며 험한 말들을 하며 집착들을 보이는가? 뭐(犬)눈엔 뭐(糞)만 보인다드니 고작 그러한 품격으로 자주색 가운들을 입으면 거룩해지는가? 준비가 안됐으면 준비해 다음에 나오고, 감독에 뜻을 두었으면 상대편이 일부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연회 선거권자 들에게 그보다 넉넉히 인정받을 만한 품격이 성숙될 때까지 본인도 기다리라. 공연히 약점 잡아 선동과 ‘어부지리’로 그 자리 오르려하지 말고...
그리고 웬 후보가 그리 많은가? 그러나 부디 진솔한 마음으로, 섬기는 마음으로, 겸손히 주님 앞에 다시한번자신들을 비춰보며 다짐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선택을 받으면 은혜요, 거절되어도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다. 또 하나, 그리해야 취임식에서 주님의 뜻과 섭리라는 단어를 쓸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온갖 꼼수 동원한 후에 그 단어를 사용함은 기존의 죄(罪)에 또 다시 주님께 자신들의 죄를 더하는 짓이다.
성직(聖職)에 무슨 고위직(高位職)이 있고, 하위직(下位職)이 있기에 이 난리들인가?
한 교회를 책임진 담임목사의 직분도 그 나름대로 귀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할 일이다. 이왕 뜻을 두고 나섰으니 안 되는 것 보다는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되는 것보다 무엇을 하느냐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맡겨주지 않으면 불평하고, 맡겨줘도 감당치 못할 성직(聖職)이라면 차라리 맡지 않음이 낫다.
그리고 성직(聖職)은 삼가 함부로 넘겨다 볼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성직을 함부로 넘겨보다가 ‘베레스웃사’ 꼴이 되어 패가망신한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오직 두려운 마음으로 삼가 “경거망동(輕擧妄動)”할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