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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죽을 때만 후회하라는 법은 없다
최범순
- 1421
- 2018-09-25 20:14:26
어느 날 문득 정신차려 보니 마흔이더라고. . . .
길거리에 나가면 모두가 손을 흔들고,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하고 싸인도 요구하지만,
심지어는 외국에서도 가는 곳마다 알아보는 이가 있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마흔이 되도록 뭘 했는지 모르겠노라고!
그래서 더 더욱 열심히 살겠노라 다짐하고 살다 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또 쉰 살이더란다
그리고 그 동안 자기는 더욱 공허해지기만 했지,
세상에 대해 자신에 대해,
단 한 마디도 내놓을 말이 없게 되어 있더라는 것이다
왜 유명인들의 자살이 많은가?
그들은 겉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행복하질 못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것 만큼 그렇게 내면이 부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위는 물론,
아예 교단을 틀어쥐려는 야심을 가진 이들,
혹시 그 야심대로 될 수는 있다 치자
그래서 꿈에도 그리던 유명인이 되었다 치자
그들은 교단을 가졌는데 하느님이 그들을 버리면,
그러면 어찌 되는 것인가?
꼭 죽을 때 가서 후회하라는 법은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