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예루살렘 가까이 와서

유삼봉
  • 1250
  • 2018-09-23 15:44:49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 이르시되 맞은편 마을에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으니 풀어 끌고 오라. 만일 누가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러면 즉시 이리 보내리라. 하나님께서는 남의 소유에 상관치 않으시고 마음대로 쓰시나요. 나귀처럼 우리도 주께서 부리시려나요. 주께서 쓰시겠다는데 필요하셔서 그런 거니 쓰셔야지요. 당신 하시는 하늘 일에 관심 있습니다. 제가 나귀를 대신한들 마다하겠습니까 소용된다면 영광입니다. 주가 쓰시겠다 하셨으니 제자들의 의향대로가 아닙니다. 상대방도 제자들도 나귀 새끼가 주가 쓰시는 데에 사용될 것이라는 입장이지요. 길거리에 익숙하여 풀어쓰기 쉽도록 문앞에 매어있는 나귀 새끼를 제자 둘이 당연한 듯 풉니다. 거기 어떤 사람이 섰다가 무엇에 쓰려는지 이유를 묻지요. 제자들도 영문을 모릅니다. 주께서 뜻이 있으시니 시키셨고 허락한 사람도 주께서 쓰시겠다니 나귀 새끼를 내준 것이지요.

하늘이 인간의 협력을 구합니다. 짐 지어본 적 없어 서툴기가 그지없지만 소용 된다니 감사한 일입니다. 나귀 새끼를 끌고 오니 바쳐진 탈것. 사치도 허세를 부림도 없이 강제도 없이 그 위에 제자들의 체취가 벤 깔개를 얹어 거기 예수께서 타십니다. 예수께서 그들과 한 통이 되었지요. 많은 사람들은 자기 겉옷을 또는 밭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폅니다. 그들의 정성을 표하는 데에 많은 돈이 필요 없지만 그의 도성 입장을 찬양하기에 넉넉합니다. 그와 같은 행렬에 합류하기를 원합니다. 간절히 원하오니 구원하소서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며 소리 지릅니다. 왕이신 주여 호산나 우리가 구원의 노래 높이 부르오니 하늘 능력으로 세상에 본이 되는 위대한 다윗의 나라가 오는 줄 압니다. 사람의 마음에서부터 구원을 이루시니 주를 높여 섬기는 가장 높은 수준의 나라를 말합니다. (마가복음 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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