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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와 BTS' IDOL
관리자
- 1783
- 2018-09-22 21:21:24
한류의 흐름이 찻잔 속의 태풍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미 동남아를 비롯한 북미 대륙과 남미 그리고 유럽을 휩쓸고 있음이다. 그야말로 초거대형 토네이도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BTS라고 하면 그거 먹는 거냐? 하는 분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먹는 것이 아니라 눈과 귀를 비롯한 온 몸을 즐겁게 하는 것이 BTS란다.
나야 이런 세대가 아닌지라 그리 즐겁지는 않지만 그 열기는 참으로 무서우리만큼 대단하다.
BTS는 이미 미국의 내노라 하는 팝 가수의 주가를 뛰어넘은 지 오래다. 그들은 전세계를 향하여 날개짓을 하고 세상을 점령해 가듯 팬들을 확보해가며 그들의 영토를 넓혀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BTS는 '방탕소년단'의 이니셜이란다.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미국의 십대 청소년의 입에서 BTS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방탄소년단'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은 구호처럼 외쳐지고 있음이다.
BTS가 세계 투어 콘서트의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는 중이라 한다.
미국의 메스컴에선 7명의 보이밴드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을 제2의 비틀즈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들의 세계 투어 콘서트 주제는 'LOVE YOURSELF'란다. 그리고 이들을 따르는 팬덤의 이름은 ARMY다.
나는 이들에 대하여 잘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은 긍정적이라 생각을 한다. 어쩌면 우리가 들어야 할 복음과 전해야 할 복음이 그들의 노래를 통하여 전 세계의 젊은 이들에게 전달되고 있음일지도 모른다.
BTS가 빅히트를 치며 빌보드 챠트 핫200에서 톱의 자리에 올린 노래의 제목은 'IDOL'이다.
아이돌은 발매 5일도 되기 전에 유튜브 조회수에서 가볍게 1억뷰를 넘기는 대기록을 달성하였다.
왠지 방탄소년단이라든지 아미라거나 아이돌이라는 이름들이 왠지 낯설지가 않다. 십대 젊은 청소년들을 위한 노래라 하지만 이 관련된 단어들로만 말한다면 우리 기독교인들과 전혀 무관해 보이지 않음이다.
이에 대한 설명을 굳이 필요가 없어 보이기도 하여 생략을 하기로 한다.
1. 아이돌(IDOL),
BTS가 젊은 십대들의 아이돌이다. 그러나 정작 그 노래의 가사 속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좋아하거나 숭배케 하려는 의도가 없어 보인다. 아이돌로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춰 질지라도 자신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자신들만의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노래를 부르는 삶을 살기를 희망하는 메세지를 담았다.
'자기애' 어쩌면 자칫 부정적인 단어일지도 모르고 조심해야 할 단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기애'란 하나님을 통해서만 온전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고 느껴야만 온전케 될 사랑인 것이다.
BTS가 하나님의 사랑을 통한 자기애를 부르고 있음이라고 할 수는 없을 지 모른다.
그러나 오늘 나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잃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망각한 채 살아가는 이들에겐 이 또한 복음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재적 은혜인 것이다. 진실한 자기에 대한 사람으로 나아가기 위한 선재적 선언이자 선포인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인정하든 하지 않든 하나님은 BTS라는 보이밴드를 통해 진실한 자기 사랑으로 나아가기 위한 선재적 선언을 하고 있음일지도 모르겠다. 이 선재적 선언이 진실한 복음이 되게 하기 위해선 우리 목사들을 비롯한 기독교인들이 감당해야 할 사명들이 있음일 것이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감리교회는 이러한 사명을 감당 할 여력이나 능력을 점점 더 잃어 가고만 있다.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자기애는 사라져 가고 있으며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자기애가 넘쳐 나고 있음이다. 자기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선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행할 기세들인 것이다.
우리 감리교회 안에 아이돌이 있다.
2. 그 첫째 아이돌은 돈이다.
한 번 감독이나 감독회장의 선거가 있게 된다면 엄청난 돈들이 움직인다고 말을 한다. 아무리 금권선거가 옳지 못함이라 말을 해도 소용이 없다. 돈을 쓰는 이들도 그에 대하여 모르는 바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자신들의 타락을 합리화하고 정당화를 시키려 한다.
돈에 의해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
돈에 의해 자신의 표를 주려 한다. 돈에 의해 교회의 권력을 취하려 한다. 그러니 권력과 돈은 뗄래야 뗄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권력을 왜 얻으려 하는가? 투자한 그 이상의 이득을 취하려 함이다. 돈으로 왜 권력을 얻으려 하는가? 그것은 더 나은 미래의 수익을 위한 투자인 것이다. 이 투자는 이제 투기성이 되었다. 더 많은 돈을 쓰는 자가 웃는 세상이 된 것이다.
돈이 돈을 번다고 한다.
그렇다. 돈은 돈을 통해 사람을 지배하려 하고 있음이며 사람들의 우상으로 서길 원한다.
돈을 향한 숭배가 사라지지 않는 한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진정 돈이 돈을 버는 것일까?
세상적으론 그 말이 진리같아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으로 본다면 그것은 우상숭배일 뿐이다.
돈이 권력과 하나가 되어 거부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어마무시한 우상이 되어 감리교회를 뒤흔들고 있음이다.
성경과 무관해 보이는 BTS는 자기애라는 선재적 복음을 들고 전세계를 향하여 외치고 있음인데 말이다.
돈으로 권력을 얻는다 말을 한다.
이것은 세상의 진리만이 아니라 감리교인들의 진리가 된지 오래다.
그래서 감리교회가 하나님을 섬긴다 하면서도 우상숭배로 가득하다.
감독의 자리와 감독회장의 자리는 돈으로 사는 우상 숭배자들을 위한 대제사장의 자리가 되었다.
3. 감리교회의 두번째 아이돌은 권력이다.
이 권력이라 함은 교회의 권력이니 교권이다. 교권을 향한 무시무시한 질주가 10여년 계속되고 있음이다. 교권을 통해 감리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위에 든든히 세우려 함이 아니다. 하나님도 있고 예수도 있으며 성령도 있으나 결국은 자신의 교권에 무조건 숭배하고 복종하라는 메세지를 던지기 위한 명분으로 사용될 뿐이다.
교권을 갖은 자들은 흔히 미스바로 모이자 한다. 그리고 회개의 자리로 가자고 한다. 그러나 그 자리엔 진실한 회개가 없으며 진실한 하나됨의 간절함이 없다. 모두가 내 앞에 무릎꿇어 내가 감리교회 최고의 교권이야 일뿐이다.
감독선거 철이 되었다.
그리고 감독회장 재선거는 이뤄질지도 불투명하다. 그러한 과정에서 여지없이 권력의 우상을 쫓는 이들의 무한 질주가 시작됨을 볼 수 있다. 패를짓고 싸우고 다투고 무시하고 조롱하고 비웃는다. 그리고 자신만이 진정한 감독감이라 주장을 하고 있음이다. 스스로 감리교회의 아이돌이 되려 한다. 그러나 BTS가 말하는 아이돌은 아닌 듯 싶다.
그래서 창피하다. 그래서 미안하다.
목사들이 젊은 청소년들과 연예인들을 향하여 바른 복음을 전해야 할 터인데 오히려 BTS의 노래를 통해 하나님의 선재적 은총으로써의 복음을 들어야 할 것만 같다.
그래서 미안하고 창피하다.
4. 이제 권력과 돈, 그리고 돈과 권력이 결탁한 우상은 또 다른 우상을 향해 달려가게 할 것이다.
그 우상은 바로 음란(쎅스)이다.
악하고 게으른 종들이 음란하게 주인을 섬기려 함이다.
음란한 종에 의해 감리교회의 자랑이자 자긍심이 되어야 할 역사적인 교회가 사라졌다. 그리고 그에 따른 돈을 쫓아 달려드는 돈벌레들의 몸짓이 가관이다. 돈벌레들은 음란하게 주인을 섬기게 할 것이다.
5. 언제나 세상은 긍정적으로 시작하여 부정적으로 그 끝을 맞이하는 일이 많다.
그러기에 BTS의 자기 사랑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도해야 할 그 사명이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있음이나 그 사명은 어디다 팔아 먹고 오히려 부정적인 자기애를 갖고 교권와 돈의 우상을 음란하게 섬기고 있음이다.
변질이다.
타락이다.
변질되고 타락한 자기애는 우상이 될 것이다.
변질되고 타락한 자기애의 종국은 결국 우상숭배를 하게 될 것이다.
변질되고 타락한 자기애는 권력과 돈을 찾아 음란하게 아이돌을 숭배하는 배교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