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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탕평(蕩平)
함창석
- 1055
- 2018-09-29 17:37:09
산돌 함창석 장로
다른 편을 나누고
패거리를 만들어 가며
싸움이나 시비 따위에서
어느 한 쪽도
치우침이 없이 고루
피바람 부는 조정
사화 반정 거듭하기에
당쟁의 폐단을 없애려고
조선 영조 때
각 당파에서 고르게
권좌를 향한 혈투
정견 사리를 달리하니
바닥이 뭉떵하게 빠지어
늘 물이 괴어
모두 질퍽질퍽 논쟁
왕권 강화 위하여
탕평책을 들고 나오나
일점도 사사로움 없어야
물위 뜬 연잎
고른 면처럼 평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