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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조하다
도현종
- 1380
- 2018-10-06 01:49:35
감리교회 돕고 살기를 기도하면서
대통령 되었다고 부정의 최첨단을 달리다가 1심에서 봐주기식 짧은 징역 15년을 받은 맹박을 보며 아직도 대한민국 멀었다라는 생각을 하며 ..
절장보단이란 말은 ‘긴 것을 잘라내어 짧은 것을 보탠다.’는 언어로 사물이나 인물, 상황의 장점이나 넉넉한 것으로 단점이나 부족한것을 보충한다는 의미이다.
전국시대 초(楚)나라에 장신(莊辛)이라는 대신이 있었는데 하루는 양왕(襄王)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왕께서는 궁 안에서는 좌편에 주후(州候)를, 우편에 하후(夏候)를 데리고 계시고, 궁 밖에 나가실 때에는 언릉군(鄢陵君)과 수릉군(壽陵君)이 대왕을 모시는데 이 네 사람은 음란하고 방종하며 절도 없이 사치하여 재정을 낭비하면서 국정을 돌보지 않으니 초나라는 틀림없이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양왕은 장신의 말을 듣고 버럭 화를 내며 꾸짖었다.
장신은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감히 간사한 자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왕께서 계속 이 네 사람만을 총애하신다면 초나라는 틀림없이 망할 것입니다. 대왕께서 신의 말을 듣지 않으시니 신이 잠시 조나라에 피하여 시국이 돌아가는 형편을 볼 수 있도록 청하옵니다.”
진나라가 초나라를 침공하여 양왕은 눈물을 머금고 성양산(城陽山)으로 피신하게 되었다. 이때야 비로소 양왕은 장신의 말이 옳았음을 깨닫고 즉시 사람을 조나라에 보내어 장신을 모셔오게 했다.
장신이 초나라로 돌아오니 양왕은 그를 맞이하며, “과인이 선생의 말을 듣지 않아 오늘 이 지경에 이르렀소. 이제 어찌해야 좋겠소?”
장신이 대답했다.
“신이 일찍이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토끼를 발견하고 사냥개를 불러도 늦지 않은 것이고 양이 달아난 뒤 우리를 고쳐도 늦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폭군이었던 하(夏)의 걸(桀)왕과 은(殷)의 주(紂)왕은 천하를 모두 차지하였으되 멸망했습니다.
초나라가 작더라도 긴 것을 잘라 짧은 것을 기우면수천 리(里)는 됩니다. 어찌 백 리에 불과한 좁은 땅이겠습니까?”
장신에게 벼슬을 주며 양릉군(陽陵君)에 봉하고 회북(淮北)지역의 땅을 주었다.
삶이란 주님안에서 돕고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