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교회 재판에 관하여..

함영희
  • 2295
  • 2018-10-14 21:53:58
10월11일 11 시에 주문진회 교인들이 연회에 공개재판에 참석하였습니다. 재판내용에 이해을 돕는 영상자료를 재생하지 못하게 하더군요.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던 걸 까요? 목사님의 죄를 묻겠다면서 자료를 틀지 못하게 하다니요. 정말 깨끗하게 가리고자 했다면 영상자료를 틀지 못하게 한 이유가 없을 텐데 말이죠. 이에 변호인목사님께서 영상자료를 보아야 한다고 설명하고 또해서 틀기로했는데. 그러자, 5분 만에 끝내라는 이야기를 15분에 걸쳐서 이야기하셨어요.
이상하지요? 목사님이 무고한지 죄를 지었는지 가리는 자리에서 15분짜리 영상을 5분 만에 마치라는 소리를 15분에 걸쳐서 이야기 한 것이요.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5분 안에 끝내십시오.” 이 말은 5초도 걸리지 않는 시간인데, 15분에 걸쳐서 길게 얘기하시고, 정작 판가름에 중요한 자료는 15분을 못 기다린다는 건가요? 저는 이 재판이 우리 목사님을 판가름 하려는 자리가 아님을 느꼈습니다.
‘홍목사님’을 증인으로 세우는 것을 기피하는 것 또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번도 우리교회에 와 보지않고 예전장로 이야기만 듣고 판단해서 우리교인들보다 더 잘 안다고 하시는분이지요. 그렇게 잘 알아 주문진교회 목사님을 비방하시는분인데 왜 허락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알고계십니다. 우리의 행동을 바라보며 항상 기뻐하기도, 슬퍼하기도 하시지요. 모두가 진실을 바라봐야 하는 곳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안타까워 하실 것 같습니다. 재판위원님! 정말 진실한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예배를 방해하는 자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닌, 성도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어찌 예배시간에 불성실하며 예배를 방해하며 직분자로써 의무(공예배참석,의무헌금등)도 지키지 않는 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는 건가요?

우리 성도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십니까? 혼자 힘든 일들을 버티시는 우리 목사님을 보며, 슬퍼하는 성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우리 성도들의 목소리와 모습들이 들리지 않는, 눈과 귀가 무언가에 의해 어두워지신 연회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목소리와 모습들이 연회에 닿을 때까지! 우리 목사님의 무고가 밝혀질 때까지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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