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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척이 없내요.(주문진교회 재판을 보고)
이윤주
- 2378
- 2018-10-14 08:21:57
저희 주문진교회 목사님과 관련된 재판이 공개재판으로 진행된다고해서 저를 비롯한 많은 교인들이
목사님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동부연회를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목사님께서 많은 재판을
하시면서도 저희 교인들이 오는것을 자제시키며 홀로 외로운 재판을 진행 해 오셨습니다. 이유는
혹여나 교인들이 재판과정에서 재판을 좌지우지하는 분들의 비신앙적인 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상처를 입을까
염려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올라가 보니 목사님이 이 말도안되는 상황을 지금까지 버티신게 참으로
대단하시고 얼마나 상처가 컸을까하는 마음에 목사님이 안쓰러워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재판위원이라고 앉아 계시는 분들에게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공개재판한다고해서 사전통보하고 저희 교인들 120명이 올라갔읍니다. 수용할 수있는 큰세미나실로 변경이 가능했는데도, 큰세미나실에 10명정도 교육중이라는 핑계로 작은곳에서 재판을 시작했읍니다. 우리 교인들중에 연세가 많으신 어른신들, 몸이 불편해도 오로지 목사님을 걱정하시는 마음 하나로 가셨는데,
동부연회에서는 어느누구도 그부분을 배려하고 신경쓰시는 분들이 한 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어른신들이 추운데 밖에서 찬송하시고 기도를 하셨지요. 사전에 많은 인원이 간다는 사실을 통보했는데도 재판을 작은곳에서해야하는 이유를 동부연회관계자도 재판위원들도 해명도 없고 사과의 말도 없었습니다. 안하무인입니다.
동부연회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이런걸까요? 아니면 재판을 담당하시는 재판위원들이 이런걸까요?
막상 재판을 시작했는데 재판위원들이라고 앉아 계시는 분들이 사건내용도 제대로 파악못하고 계시고,
피고소인 변호사의 변론은 들을려고 하지않고 귀찮다는듯이 서면으로 제출하라고하던데요. 서면으로 제출하면
읽어보기는 합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웃긴건 이재판의 고소인란에 서명날인한 사람은 한명인데,서명날인 안한사람들까지 재판부가 고소인으로 인정한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에 너무 황당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진정서를 쓰거나 대출을 신청하고 할부를 해도 자필서명해야 법에서 인정하는데, 어떻게 고소장을 접수하는데 고소인란에 서명날인을 안한 사람들을 고소인으로 인정합니까?
동부연회에서 이번 재판을 맡고 계시는 재판위원님들 원리원칙대로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