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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그리고 혈연학연지연
김재탁
- 1667
- 2018-10-19 16:00:18
한국교회에 있는 많은 교회 가운데에서
하나의 교회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이것이
많은 교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안타까운 사실임에는 만천하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명성교회 세습사태의 중점과실은
법이 제정되었고 법에 의해서
문제가 다스려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보다 앞선 잘못된 것들이
법을 무시하고 법을 짓밟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혈연이요
둘째는 학연지연일 것입니다.
비단 이것이 명성교회 이야기일 뿐일까요?
저같이 젊은 목사도 이런 이야기가
감리회 내에도 비일비재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물며 오랜 연륜이 있는 목사님들은
얼마나 많은 일들이 그렇다는 것을 통감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법이 제정되는 것은
그 이유가 있는 것이고
법이 제정되는 것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명성교회 일로 인하여
한국교회는 주춤하고 있으며
교회를 비난하기 좋아하는 이들의 아주 좋은 먹잇감으로 세상에서 짓밟히고 있습니다.
우리 감리교회는 어떻습니까!
이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까!
혈연. 학연. 지연.
법이 제정되어 있더라도-
혈연과 학연과 지연이 법을 초월하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부패의 근원이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이를 쇄신하고자 하고
뼈를 깍는 아픔을 견디어 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