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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것이 죄입니다
장병선
- 1780
- 2018-10-08 17:48:49
그러나 정회원목사로서 근간에 감리회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의 전후사정을 모르니 속시원히 설명해 달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진지하게 무엇이,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는지 살펴본다면 모른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회원들이 사태를 바로 보지 못하고, 침묵하고 있으므로 공교회는 더욱 혼란에 빠져드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은 태만과 무관심 때문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정회원이 어머니 감리회에 무관심할 수 있습니까?
정회원으로서 여전히 학연의식에 매여서 객관적으로 사태를 볼 수 없는 것도 유감입니다.
이놈의 학연의식이 공교회 지도자를 선출하는데도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할지라도, 정회원모두가 이런 의식을 탈피하고, 사람다운 사람,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춘 인물을 뽑는데 한 표를 바르게 행사한다면 더 이상 학연망령이 공교회를 어지럽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떤 학연은 임지를 바꿀 때 자기 학연에 교회를 인계하지 않는 경우 몇 백만원의 벌금을 자기가 속한 학연조직에 물어야 한다는 소문도 공공연히 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교회는 혈연아니면 학연끼리 나눠 먹는 이익집단이 되어 버렸습니다. 강대상은 밥상이 되었습니다.
마피아 조직과 교회가 다를게 뭐 있습니까,
그러한 풍토속에서 교회의 공공성은 발휘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의식이 코페르니쿠스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교회의 미래는 없습니다.
이미 교회를 떠나고 있는 '가나안'신자들이 날로 급증하고 있는 것이 교회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