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어찌할 것인가

장병선
  • 1893
  • 2018-10-31 16:06:29
격랑을 극복하고 천신만고 끝에 33회 총회가 개회되었는데, 공교회는 엉뚱한 문제로 다시 한번 온 세상의 주목을 받으며 조롱을 당하게 되었다. 이 문제가 바르게 수습되지 않는다면 수많은 감리교 신자들이 추풍낙엽처럼 공교회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 뻔하다.
성 추문에 휘말린 모연회 모감독당선자로 인하여 33회 총회장은 어둠의 그늘이 드려지고 있다.
오늘 오후이면 이취임식이 있는데, 그 전에 거론이 되고, 총회원들의 의사에 의하여 당사자의 취임여부가
정리되지 않는다면 감리회는 그동안 겪은 시련보다 휠씬 큰 장기적인 재앙에 시달릴 것이다.
그러한 자를 단독후보로 나서도록 방관하거나, 주도한 연회가 한심스럽다.
사회법 처벌을 피한 것이 공교회 지도자의 자격요건을 갖춘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교회안에서나, 밖에서나 지도자에게는 더욱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거룩한 공교회를 열망하며 울부짖는 소리를 끝내 외면한다면 당사자는 물론 감리회는 돌이킬 수 없는
외상을 입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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