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으로 취하여 악으로 나아가는 자들

최범순
  • 1487
  • 2018-11-04 16:02:20
봉추선생 방통은 서촉을 취하여 입지를 굳히는 것이 종친을 치는 것이기에 꺼리는 유비를 보고 말하기를,
"역(逆)으로 취하여 순(順)으로 다스리면 됩니다."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도 망설이고 망설이다 겨우 서촉을 취한 유비는,
진정으로 하늘의 뜻을 받들어 백성을 보살폈다

그런데 성직 중에서도 요직을 역(逆)으로 취하여 온갖 부정을 일삼는 이들,
강자무죄(强者無罪) 약자유죄(弱者有罪)의 생지옥을 만들어가는 작자들,
하느님의 나라에서도 영원히 강자일 수 있을까?
그들은 세속의 야망은 이뤘을지 모르나,
신령한 야망은 이미 오래 전에 지운 자들이다
이 교단에서 기득권을 취한 후에 의로운 자가 몇이나 되나?

오늘날 교단 내의 강자가 되는 편법은
세습,
아부,
극보수 논리,
그런 것들이다
그렇게 하여 자리를 꿰찬 다음에,
겉 다르고 속 다른 만행을 일상처럼 저지르는 것 아닌가?

모든 대교회 목사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기득권자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눈에 확 띄는 의인이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고,
힘은 있는데 세상을 밝힐 빛은 없다는 것도 확실한 사실이다
그리고 무조건 대교회 목사면 감독 후보다
그러다 보니 세상 부끄러운 일들이 벌어진다

자격 없이 당선된 몇몇 감0들에게 간절히 말씀 한 구절을 전한다

"주 예수를 (정말로) 믿으라. 그리하면 구원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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