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감독들에게 주는 고언

장병선
  • 1818
  • 2018-11-02 21:58:31
한 상의 음식을 나누는 것은 아무하고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가족을 밥을 함께 먹는 '식구(食口)'라 하지 않는가, 식구는 운명공동체이다.
그런데, 총회의 꽃인 이취임식은 구설수가 있는 당선자와 함께 할 수 없어 거부하였으나,
파안대소를 하며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은 또 무언가, 너무나 이율배반적이지 않은가,
취임식을 거부한 명분은 불과 몇 시간도 못되어 어디다 버렸는가!
그러한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당선자들은 서로를 운명공동체로 인정하고 함께 하기로 했다는 의미인가,
초록은 동색이라더니, 감독셔츠를 함께 입었으니 보이는 것이 없는가,
결과적으로 총대들과 감리회 공동체가 우롱을 당한 셈이 되었다.
감리회 공동체는 참으로 혼란스럽다. 앞 날이 심히 걱정스럽다.
교리와 장정에 따라 총회에서 정식 취임식을 하지 않았으니 그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면 어찌 하겠는가,
총회의 주체는 감독회장도, 감독들도 아니다. 총회원들이다.
긴급동의로 총대들에게 특정인의 취임여부, 이취임식 여부를 가부로 묻자 하지 않은 것이 심히 후회스럽다.
2년간 헌신하고 퇴임하는 감독들만 복된 자리를 박탈당한 꼴이 되지 않았는가,
감독들은 긴장하시기 바란다.
귀하들은 감리회, 각연회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130만 감리회 공동체가 당신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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