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안수를 반납하고 교단 신학교를 떠났으면 싶은 교수님들

최세창
  • 2425
  • 2018-11-07 22:47:57
기독교 신앙과 기독교 신학의 출발은 예수님을 구원자 하나님의 성육이신 영생의 주 예수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다. 이 믿음은 인간의 이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시자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성령으로 말미암은 영적 사고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것이다. 고전 12:3을 보면,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라고 하였다. 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을 향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신앙고백을 했을 때, 예수님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7)라고 하셨다(참조: 고전 2:12-14).
인간이 예수님을 영생의 주 곧 그리스도로 믿어 구원받는 것은 인간의 주도적인 이성적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라,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선물이다. 에베소서 2:8 이하를 보면,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자연인이 아닌 주 곧 그리스도로 믿고, 하나님과 연회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신앙고백을 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에, 영적 사고가 아닌 이성적 사고로 더 기도와 성경 연구를 한 결과, 혹은 외국에 가서 박사학위를 얻기까지 더 공부를 한 결과 예수가 주 곧 그리스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 잘못 알고 받은 목사 안수를 반납하고, 교단 신학교를 떠나는 것이 양심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이다. 물론, 더 바람직한 것은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와 말씀에 착념하여 성령을 체험하거나 충만해져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되는 것이다.

※ 신학을 하는 이들은 이성이니 합리니 논리니 하는데, 실상 ‘신’(영이신 유일한 창조주요 섭리자인 절대자)과 ‘학’(유한한 인간의 수준 높은 이성의 결실)의 조합인 ‘신학’이라는 말은 모순 개념이다. 여기에 일반학과 다른 신학의 특성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학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초이성적이요 초합리적인 영적 사고로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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