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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백만명 서명운동을 지켜보고만 있을 것인가?
장광호
- 2138
- 2018-11-29 17:37:51
전00 목사의 퇴진을 위한 백만명 서명운동을 구체적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의식이 있는 감리교회의 지도자와 구성원이라면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
그 이유는
이 일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를 조금만이라도 더 깊이 생각해보면 쉽게 수긍이 갈 것이다.
내 생각에는
백만명의 서명을 받으려면
최소한 1천만명에게 이 내용을 설명해야 할 것이고 결단을 촉구하게 해야한다.
실질적인 감리교회 교인들은 다 포함되어야 하는 숫자일 것이고.
그러려면 감리교회의 모든 교회가 다 이 사태에 동원되어야만 할 것이다.
감리교회의 구성원들에게도
생각이 다 다르니 결국 외부로도
나가야만 숫자가 충족될 것이다.
동원되는 교회와 동원되지 않는
교회의 여선교회간 연합활동에 제일 먼저 이상기류가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 추진하는 여선교회 등과
이를 막고자 하는 각 교회의 지도자와 남선교회들이 대립된다면
이를 빌미로
지금까지의 각 교회 문제들과 연관되어 새로운 갈등을
초래하는 뜨거운 감자가 되고,
불을 지피는 시작이 될 것이다.
결코 남의 교회 사태가 아니었음을 그때 가서야 비로소 알아야 하겠는가?
또 100만명의 서명을 받기 위한
그 열정과 경비 등 우리의 에너지는 얼마나 허비 되겠는가?
물론 인터넷과 SNS를 동원해서도 하겠지만 직접 행동으로도 옮기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지금은 엄동설한인데
감리교회의 실제 주축인 여성들을
꼭 그 추운거리로 몰아내야만 하겠는가?
그들로 하여금 우리의 아픔과 수치를 더 드러내도록 해야만 하겠는가?
지금까지 한 것도 모자라서.
그 백만명 서명운동의 열정과 노력이 과연 전도를 위해서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오히려 전도의 길을 막는데
이용되는 것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이를 염려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이 사태의 당사자들과
이 사태를 수습해야할 책임자의 자리에 있는 자들은
더 깊이 생각해야만 한다.
이 세상에서의 싸움은
단 3가지의 종류로 정리될 수 있다.
1. 정의를 위한 싸움!
2. 더 가지기 위한 싸움!
3. 누가 더 큰 가를 다투는 싸움!
지금 백만명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이들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겠는가?
엄동설한에 나가서 내 먹을 것을 위해 싸우고 있겠는가?
내가 속한 단체의 이름을 날리기 위해 싸우고 있겠는가?
정의를 위한 싸움이 아니라
그 속에 딴 의도가 조금이라도 들어가 있다면 금방 다 들통 난다.
또 지금 싸우는 자들은
오직 감리교회 안에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일에만 전념해야만 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생각의 단계를 넘어
행동해야할 때이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2018.11.29
서울남연회 강서동지방 장광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