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믿는 자의 위력

최세창
  • 167
  • 2025-08-26 17:24:25
https://youtu.be/ZL5MVR6NPd8?si=oqTrCV1POBCSaq1Z

<요한복음 14:12-15>

12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13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14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15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 시작하는 말

자기를 과대평가하는 것이나, 자기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자기를 과대평가하는 사람은 남들에게 피해를 주기 십상이고, 자기를 과소평가하는 사람은 해낼 수 있는 일을 못하는 것입니다. 남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나, 남을 과소평가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와 피해를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과 더불어 사는 세상살이에서 자신의 인격과 실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과 남의 인격과 실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이란 으레 팔이 안으로 굽지 않습니까? 그러니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얼마나 심하게 팔이 안으로 굽겠습니까?

우리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평가가 아니라, 자신에 대한 주 예수님의 평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동소이한 인간으로서의 우리 각자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주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의 우리 각자에 대한 주 예수님의 평가를 깊이 새겨야 합니다.

2. 주님의 일을 더 크게 할 수 있는 성도들

주 예수님은 자신과 하나님은 서로 속하는 하나임을 믿으라고 하시고는 자신을 믿는 사람들, 특히 제자들에게 이뤄질 놀라운 일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새롭고도 중대한 교훈이었으므로, 듣는 사람들의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시기 위해서 주 예수님은, 먼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라고 하셨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첫째, 주 예수님이 십자가의 대속 제물이 되셨다가 부활․승천하신 후에, 주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주 예수님이 하신 일들을 하리라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주 예수님이 하시는 일들인 기사와 이적을 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제자들은 주 예수님의 능력을 받아서 주님이 하신 일들인 천국 복음을 전하고,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환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을 행했습니다.

둘째, 주 예수님이 십자가의 대속 제물이 되셨다가 부활․승천하신 후에, 주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성육이신 주 예수님이 하시는 어떤 일들보다 더 큰 일을 할 수도 있고, 더 많이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5:15 이하를 보면,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 그림자라도 뉘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19:11 이하를 보면,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라고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과 기적 행위의 질이야 비교도 안 되지만, 그와 같은 일들을 더 많이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을 믿는 무수한 사람들이 하는 복음 선교의 범주나 기적의 양이라는 면에서 더 많을 것입니다.

주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우리가 주 예수님이 하신 일들을 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이 할 수 있는 비결은, 우리 자신의 인격이나 잠재력 계발이나 실력 배양이 아닙니다. 누구도 극복할 수 없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승천하신 주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령의 도구인 삶을 위해서 얼마나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있습니까?

주 예수님의 예언은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에 그대로 이루어졌고, 지금도 성령 충만한 성도들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 동안에 본 교회에서 한 분, 한 분에게 하는 안수기도와 전화 기도를 통해서 귀신들이 쫓겨 나가고, 난치병이나 불치병이 치유되는 일들을 직접 또는 간접으로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기적을 완강히 부인하던 제게 그런 은사들이 주어진 것은, 1974년인가 1975년인가 성경을 100독 한 때입니다.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데, 대략 한 70% 정도는 해결이 됐습니다. 우리 내외에게는 기적이라기보다는 일상생활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안타까운 일은 적지 않은 신학자들과 교역자들과 지성적인 교인들이 주 하나님의 기적을 부인하고, 악하거나 더러운 영들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난치 또는 불치병으로 고통을 겪거나, 무병처럼 영적 원인으로 고통을 당하는 교인들이 교역자들에게 기도, 또는 안수기도를 부탁하면 미신적으로 믿으면 안 된다고 나무란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 왔습니다.

기적의 치유와 축귀를 없다고 하는 교인들은 자연인이 아닌 믿는 자 곧 주님과 영적으로 연합한 자신을 모르거나,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승천하신 주님과 주님의 말씀을 왜곡하거나 불신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모른다고 없는 겁니까? 내가 경험 못했다고 없는 일입니까? 내가 주님에게서 신유 은사와 능력 행함의 은사를 받지 못했다고 해서, 그런 은사와 능력이 없는 겁니까? 그렇게 주장한다면 얼마나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이고 비신앙적입니까? 그 내가 얼마나 유한하고, 그 내가 알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미미합니까? 사람은 모르거나 경험하지 못한 것은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모른다’고 할 정도의 정직함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대로 지식과 지혜의 은사,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의 은사 등을 받아 일하는 교인들 중에는, 그 은사들이 자신의 것이 되었기 때문에 자기 임의로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실족하고, 마귀의 영에 지배되는 교인들도 있습니다. 이런 교인들은 약이나 의사를 통해 치료받는 것을 불신앙적인 것으로 오도하기도 합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았다는 것은 은사의 주체가 됐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은사를 주신 주님의 도구로 쓰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리사욕이나 불순한 동기로 사용하면, 주 예수님이 그 은사를 거둬 가시는 것입니다. 말씀에 착념하고 순종하는 것과 기도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3.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사람

주 예수님이 뭐라고 하셨습니까?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이 약속의 말씀은 주술적인 의미가 아니라, 주님 예수의 인격과 뜻과 말씀으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주 예수님이 그대로 시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5:14 이하에는,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요 며칠 전에, 여러 가지 일로 상담하러 올 계획이던 제자가 배탈이 나서 심하게 설사를 하기 때문에 오기 힘들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기도해 주겠다고 하고는 주님의 이름으로 제자와 가족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전화 기도가 끝나자 성령의 불로 몸이 뜨거웠다고 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로 기도를 받은 후에 복통과 설사가 괜찮아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꿈에 흉한 모습의 청소년이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면서 신기해했습니다.

우리 집에 와서는, 고교생인 딸이 예수님이 기도해 주신다고 하는데, 보니까 웬 사람이 기도를 해 줘서 은혜를 받는 꿈을 꾸었다고 좋아하더라고 전해 주기도 했습니다.

반즈(A. Barnes)는 재미있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은행에 돈을 예금해 둔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그것을 찾아오라고 부탁한다면, 우리는 그의 이름으로 행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아들이 우리에게 자기 아버지의 도움을 받도록 해 준다면, 우리는 그 아들의 이름으로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이다.”

주 예수님이 자신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시는 목적은, 하나님 아버지로 하여금 자신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이 범사에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때문에 아버지 하나님은 주 예수님의 언행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는 믿는 사람의 기도가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한 번 더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주 예수님은 믿는 우리가 보다 큰 선교를 하고, 기도의 응답인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받고 심화시킬 수 있도록 결정적인 방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이미 받았고, 받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주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주 예수님의 계명을 지킬 것이라는 뜻입니다.

4. 맺음말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자기 자신이 아니라, 주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의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평가할 줄 알아야 합니다. 믿는 우리가 그 주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감상이나 감정이나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주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의 모든 계명은 사랑에 규제되는 것입니다. 정말 우리가 주 예수님을 사랑하는 성도라면, 복음 선교와 기적의 치유와 축귀, 일을 감당할 지혜와 실력, 범사에 필요한 은혜와 복을 주시는 주 예수님의 계명들을 지켜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 기도와 말씀에 착념하고 순종하여, 주님의 복음 선교를 비롯한 더 많고 큰 주님의 일을 위한 성령의 은사와 능력 등을 더욱더 받으시기 바랍니다.


설교자의 newrema.com((회원 가입 문의→ (02) 426-3051)의 저서 및 역서 : #신약_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우린 신유의 도구/ 다수의 논문들/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설교집 37권/ 기타 다수 #번역서 : 예수의 비유(W. Barclay 著)/ 야고보서(A. Barnes 著)

이전 관리자 2025-08-26 [삭제] 이경남님의 글을 삭제하고 2차 경고함
다음 최세창 2025-08-26 요 14:12-15(설교: 예수를 믿는 자의 위력)의 주경신학적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