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같기만이라도 해라

최범순
  • 1782
  • 2018-12-13 01:57:07
사람이 맛난 것을 먹는 식도락만 좋은 게 아니라,
먹어서 된 뱃속 똥을 시원하게 배설하는,
쾌변의 기쁨도 대단히 좋은 것이다

분명히 더러운 게 똥이지만,
더러워지면 기꺼이 몸에서 비워져서 사람을 살리고,
다시 땅의 거름으로 곡식을 키워내니
똥은 더럽고도 기특하다

감리교라는 성체 속에 고인 똥 같은 존재들이,
스스로 나가서 성체를 시원하고 건강하게 해 주면 좋으련만,
빠져나가지 않고 고여서 독이 되고 있다
거룩한 공교회를 죽이고 있다

똥처럼만 기특하면 좋겠는데,
더러운 똥 만큼의 양심이 없구나 !!

이전 장광호 2018-12-12 #30 지금 우리가 함께 드려야 할 기도
다음 함창석 2018-12-13 감리회 정지(正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