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수메르인과 애굽인, 그리고 감리교도

장광호
  • 2012
  • 2018-12-15 18:07:14
수메르인과 애굽인, 그리고 감리교도


수메르인.
그들은 내세가 없다고 믿었다.
그래서 쾌락주의가 되었다

애굽인들은.
내세도 믿었다.
그래서 만든 미이라와 피라미드.

그렇다면 우리 감리교회는?

........

언론 기사를 통해 간략하게나마
지난 수십년 동안 이어온 감리교회
사태들을 모니터링해 보니
지금 감리교회의 사태는
그냥 그저 그런 정도의 수준이다.

일상사일 뿐이다.

내세를 믿는 지 안 믿는지가
헛갈린다.

믿지 않는다면
오늘의 이 사태가 당연한 일일 것이고

믿는다면
또 다른 미이라와 피라미드를
만들고 있는 하등 종교 같은 생각이 든다.
너무나도 씁쓸하다.

고등종교와 하등종교간의
구분이 '자기부인'이라 했기 때문에.

지금 사태를 만든 장본인들과
사태수습에 책임을 져야할 이들에게서
더 이상 '자기부인'이 없다면

이들의 현주소와
구성원들이 그려낼 미래는 자명하다.

.......

그럼에도
어떤 이들은 또 이 사태해결의 끄트머리를 잡고 권좌에 오르기 위해 몸풀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

그들의 구미를 맞추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고수하려는 세력들이 함께 하는 시도가 있지 않을까?

합리적인 의심이 아닌가?

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가?

누군가가
출신 동문들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감리사 선출에 나가서
당선되라고 했다는 소문이 있기에.

그냥 호사가들이 만들어낸
소문이길 바란다.


또 우리 지방만 해도 그렇다.

차기 감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교회 건물이 있어야 되고
장로가 3명 이상 되어야 하며
연 예산이 2억 이상 되어야 하고
성도수가 100명 이상 되어야한다'

이런 조건을 내걸고 선동하는
이들이 있다는 소문이 들리기에.

누구를 꼭 찍어서 내세우겠다는 이유 아니면 안 되는 조건이 아닌가?

그 유명한 하인리히 법칙을 적용하면 그런 논의와 모의가
수없이 많았을 것이 때문에.

이 또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만약 이렇게 해서 지도자 자리를 탐하고

그리고 이를 용인하는 조직인 이상

어머니 감리교회는 더 이상
하등종교에서 고등종교로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작금의 상태에서 우리 공동체는
지금의 지도자 선출방식을 개선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하고 개선을 해야만 한다.

.........

그러나
수치스럽게도 언제나
시대적 혼란과 핍박 속에서
절묘한 줄타기를 잘해왔던
감리교회가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잘못에 대한 부끄러움과 회개를
믿음의 후손들에게 떠넘긴 적이
어디 한 두번 이었는가?


우리는 지금
선택과 결단의 시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내세를 믿는 신앙인이 맞다면...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마태 12:41)

이전 함창석 2018-12-15 감리회 주석(朱錫)
다음 김길용 2018-12-15 몰랐다면 더 큰 죄인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