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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세속적 성공과 영적 승리 사이에서
장광호
- 1664
- 2018-12-23 21:17:48
영적 삶에 있어서도 성공한 것인양
착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세속적 성공자들이
영적인 승리까지 하려면
넘어야할 산들이 참으로 많음에도.
요셉이나 다니엘 정도 되면
둘 다 성공한 이들이 될겁니다.
성경은 이들의 모습은 어떠했는 지
다는 아니지만 그 핵심은
기록해놓았습니다.
.......
오늘 한국교회와 감리교회 안에서
세속적으로 성공한 이들이
영적 지도자 자리를 차지하고서
하는 안하무인격 처신은
성경의 인물들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앙인의 자세를 다시
점검해 보게 합니다.
한국의 수많은 분야 지도자들 가운데 장로 등 성도들이 많은 것은 자랑할만 합니다.
그러나 이런 점이 다른 측면에서 보면 심히 우려스러운 것도 됩니다.
한국사회와 교회, 감리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자리 그 핵심에 그들이 가 있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근묵자흑입니다.
패거리 문화가 팽배한 한국사회입니다.
받는 것이 있어야만 주는 사회입니다.
이런 나라에서 세속적인 성공을 거두는 길은 딱 2가지 밖에 없습니다.
그들처럼 같이 살면서 얻은 성공이거나,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이 모든 것을 물리친 자에게
주신 승리의 산물일 겁니다.
두 부류의 처신은 교회 안에서
전적으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철저히 섬기는 자이거나
철저히 군림하는 자로.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교회 안 지도자들 모습은?
불행하게도 잘못된 문화속에서 성공한 이들이 그들의 문화를 교회 안에다 그대로 가져왔을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다음과 같은 현상 때문에.
교회의 영성을 오직 크기와 양만으로 측정하는 풍토는
그들의 사회적 경험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힘의 논리.
적자생존.
금전만능주의.
외적성장주의.
시장의 원리 등을 적용하는데
일등공신들이지 않습니까?
적지않은 장로들의 부정적 행태로
몸살 앓는 교회는
그들의 현주소를 증명 합니다.
지난 12.20 총특심위가 열리는 날 공정한 심의를 촉구하며 침묵시위를 벌이는 여목사님들과 성도들에게 지나가던 장로 중 누군가가
'교회 실사를 해 봐야겠다'는 식의 협박을 했다는 소문.
맞다면 참으로 괴이한 영성입니다.
올바르게 바로 잡자는 의로운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영성은
어디서부터 나온 것일까요?
목회가 얼마나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는 지는 알고 계시지요?
엘리야가 숫자가 많아서 갈멜산
대첩에서 승리했을까요?
바울이 대형교회를 했을까요?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나요?
복음의 숲을 만들자면서요?
잘못된 논리와 사고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영성이
이 감리교회 사태의 핵심임을
또 드러내는 군요.
또 그날 특심위에서 2:2가 되어
결론이 안났다지요?
명백한 불법선거 뇌물사건인데
어떻게 저런 결과를 냅니까?
세속적 문화에 기인한 영성의 소유자들이 아니면 못내릴 결과입니다.
굳이 이런 일들을 거론하는 이유는
감리교회 역사와 하나님의 법정에 세우기 위함입니다.
......
이런 잘못된 영성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요?
제가 생각컨데
이에 따른 책임소재는
전적으로 목회자들의 잘못된 영성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이런 장로와 성도들을 만들어냈을까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목사들입니다.
목사들의 영성이
이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을
폭로하고 있는 것이지요.
목사들의 환골탈퇴하는 자성과
회개없이는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세상 앞에 우리 목사들의 현주소를 만천하에 드러나게 해서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측면에서는
J목사에게 감사드립니다.
두어 움큼 이상의 보리와 조각떡에 양심을 판 목사들이 만든 목회의 결정체들입니다.
'너희가 두어 움큼 보리와 두어 조각 떡을 위하여 나를 내 백성 가운데에서 욕되게 하여 거짓말을 곧이 듣는 내 백성에게 너희가 거짓말을 지어내어 죽지 아니할 영혼을 죽이고 살지 못할 영혼을 살리는도다'(겔13:19)
이제는 오히려 그들에게 사로잡혀
살아가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세속적 성공만을 추구하며 목회한
우리들의 죄가 이렇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