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강서동지방 기도회'의 의미!

장광호
  • 1770
  • 2018-12-22 02:40:49
통증은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아픈 것은 안 좋지만
병 자체를 알려주는 <신호>라는 측면에서 좋은 것입니다.

더 큰 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합니다.

통증을 못느끼는 간은
크게 손상을 당한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된다지요?

또한 통증 부위와
실제로 아픈 곳이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통증보다는 실제 아픈 부위를 치료해야만 합니다.

......

육신이 아프면 반드시 육체의 통증이 오듯이

우리의 영혼도 아프면
통증이 있어야겠지요?

이런 <영혼의 통증>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깨어질 때 생기는 것이라고 하면.

영혼이 아픈데도
통증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신호로서
영혼의 통증>을 주신다는 인식은 매우 중요합니다.

<영혼의 통증>은 육체의 통증처럼
거룩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니까요.

.......

<영혼의 통증>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가가
문제로 다가옵니다.

방법은 의외로 너무 간단한데도 놓치기 쉬운 게 함정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미리 알려주시고
사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통증으로 알려주시는데
그 방법이 얼마나 다양하겠습니까?


어떤 이에게는 건강, 자식,
어떤 이에게는 경제 문제, 부부관계,
어떤 이에게는 사업상 문제,
사람과의 관계 등등 ...

각종 문제나 상황이
단순하게 일어난 것이라면
그 문제 자체만 해결하면 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 정립에서
생긴 문제로 인한 <영혼의 통증>이라면
지금까지의 해결 방식과는
전혀 다른 해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유일한 해법은
오직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뿐입니다.

경험해보신 분들은
동의하실 겁니다.

.......

이것을 알아야할 또 다른 이유는 이것을 인식할 때 우리의 기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겪는 고통이 통증이라면

'하나님! 이 사태를 빨리 해결해 주십시오' 라는 기도가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도 방향이 잘못된 것이지요.

근원을 찾아내 치료하지 않고 통증만 없애려는 어리석음과 같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깨어있는 이는
만나는 일상사 속에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해답을 찾아낼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되는 순간
그 통증인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되고요.

.....

이번 서울남연회 사태와 관련하여

'하나님!
우리들에게 이 사태를 주신 뜻이 무엇입니까?
답을 알려주십시오.
우리가 그 뜻대로 행하겠나이다' 라고 물어야만

제대로 된 기도가 아닐까요?

현재 감리교회의 사태가
개인과 소수 공범의 죄뿐 아니라

구성원 전체의 죄가 원인이라서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긴 전체 감리교회 영혼의 통증>이라면?

혼자 스스로 모든 책임을 다지고
물러나는 것이 과연 해법일까요?
그럴리도 없겠지만.

가담자들을 쫓아내고 적당하게 작당해 뽑은 후임자를 앉히는 것으로만 끝날 수 있을까요?


감리교회 전체가
재를 뒤집어쓰고 기도해 응답받아야만
원인은 치료되고
통증 역시 사라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우리 기도가
어떤 것이었을까요?

통증에 촛점을 맞춘 걸까요?

아니면 근원적인 문제에다 촛점을 맞춘 걸까요?

.......

예상컨데
J목사와 마지막 남은 협력자들은
관성의 법칙을 벗어나지 못하고
가속을 이기지 못해
오히려 결속력을 강화하고
필사항쟁할 겁니다.

스스로 내려오는 길을
버렸다는 말입니다.


이솝 우화 '태양과 바람의 옷벗기기 대결'이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

이런 의미에서
서울남연회 강서동지방이
지난 12월 초부터 3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기도회는 이 사태의 핵심을 꿰뚫고 있는 성령님께서 하시는 것이 분명합니다.

모이는 숫자에 상관이 없습니다.
갈멜산의 엘리야를 기억하십니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6:33)


다음주 27일(목)에 있을
연합기도회에 누구든 오셔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감리교회 영혼의 통증>을 온전히 제거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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