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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하나님의 주권
장광호
- 1683
- 2018-12-30 16:37:05
하나님을 <주권자>라고 부른다.
주권자라면 뭔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의미하지 않겠는가?
주권자의 그 권리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내 뜻을 스스로 세울 수 있고
그 뜻을 내 시간 스케줄 대로
조절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뜻과 때'가
하나님의 주권 속에 들어있다는 말.
이게 옳은 해석이라면
우리가 제일 먼저 구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은 이게 맞습니까?'
끊임없이 묻고 물어야할 내용이다.
하나님의 뜻이 없는 것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데
아무리 구구절절 구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10:29)
뜻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면
남은 것은 오직 <때>만 남는다.
하나님의 때를 어찌 안다는 말인가?
<하나님의 때란
나와 너가 준비되는 때>로 해석된다면?
내가 준비되어야 하고
또 너가 준비되어야만
하나님께서 결판을 내시는 것
아니겠는가?
내가 아무리 준비되어도
저가 준비되지 않으면?
저는 다 준비되어 있는데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어찌 오케이 싸인 하시겠는가?
..........
서울남연회 사태에다
이 논리를 적용해보면
답은 너무나도 간단해진다.
하나님의 뜻이 없다면
어떻게 이 사태가 일어났겠는가?
허락하시지 않으셨다면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할 사안이 아닌가?
하나님이 이 사태를 허락하셨다는
말이다.
왜 허락하셨을까?
이 수치스러운 일을.
한국감리교회와 서울남연회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너희가 함께 고쳐라는 뜻 외에 무슨 뜻이 있겠는가?
<나와 너에게
다함께
문제가 있어서 일어났다>는 뜻 아니겠는가?
너희가 다함께 잘못된 것들을
고칠 그 때가
하나님께서 해결하실 때라는 뜻
아니겠는가?
........
J목사와 그들이 회개하고,
또 이 사태가 일어나도록 방치한 우리들이 함께 회개하는 그때가 비로소 해결될 시점이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게에서의 눈물어린 호소들을
찻잔 속의 미풍 정도로 폄하하는 이들이 있는 한.
이런 일이 있어도 감리교회 아직도 끄떡없다는 이들이 있는 한.
내 일이 아니라고 남의 집 불구경하듯 생각하는
감리교회 성도들이 있는 한.
사태 수습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해야할 가장 책임이 있고 권한이 주어진 서울남연회 감리사들이 머뭇거리고 있는 한.
의분으로 함께 일어나야할
서울남연회 목사들이 아직도
눈치보고 있는 한.
깨어나야할 서울남연회 남선교회와
장로들이 잠자고 있는 한.
아무리 J목사가 스스로 물러나고 싶어도 하나님은 기다리실 수 밖에 없으실 것이다.
강퍅하게 하실 것이다.
바로를 강퍅하게 하신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