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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동지방 기도회(5차) 동정
장광호
- 2118
- 2019-01-03 23:22:45
'감리교 회복 및 서울남연회 사태 해결을 위한 서울남연회 강서동지방 기도회'가 2019.1.3(목) 11:00 좋은샘교회(유경선 감리사 시무)에서 열렸다.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실시된
첫 기도회는
1차 기도회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된 설교없는 성만찬 형식을 유지하면서
유경선 감리사가 집례하고
김미령 목사가 보좌하여
이루어졌는데,
안성민 목사(샘솟는교회)의 시편 94편 낭독,
장광호 목사(순종교회)의 기도 순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간에는
"오늘, 사람을 동원시켜서 모인 J목사의 신년 하례와 자발적으로 모여 함께 드린 이 작은 기도회는 여러가지로 대비되어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다"는
반향이었다. 끝.
* 붙임 1 : 장광호 목사 <5차 기도문>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죄인 되었을 때에 먼저 찾아오셔서
우리를 깨우시고,
회개의 문을 두드리는 결단을 하게 하시며,
구원의 길에 들어서게 하사
오늘까지 구별된 삶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시고
영원까지 함께 해주시는
임마누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부끄러운 고백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별히 저희를 당신의 종된 자로 부르셔서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살게하시고, 당신의 이름을 전하는 자로 삼으셨으나 그리 살지 못했음을 회개하는 이유는
당신의 신실한 종 이사야를 통하여 미리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사1:11-17)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익한 종으로 살았습니다.
'버리라'고 하신 당신의 말씀을 거역하고 더 많이 가지려고 몸부림치는 종이었습니다.
'낮아지라'고 했는데도 더 높아지려고 날마다 더 올라가는 일에만 관심을 가진 종이었습니다.
'섬기라'고 가르쳐놓고는 섬기는 체만 한 종이었습니다.
오히려 더 섬김받고 싶어 강요하기까지 한 종이었습니다.
'남을 더 귀히 여기라'고 해 놓고
귀하게 높임받고 싶은 자리를
고르느라 정신없는 종이었습니다.
성경 한 권이면 족한데도
더 많이 배워 더 많이 아는 체 하고픈
종이었습니다.
'사랑하면 더 사랑받는다' 가르쳐놓고는 사랑하지 않는 종이었습니다.
'먼저 주면 더 받는다' 가르쳐놓고
먼저 받는 일에만 발빠른 종이었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십자가 하나 주시면
'왜 나만 그래야 되느냐'고 따지면서
덤비는 종이었습니다.
날마다 '더, 더, 더'를 추구하는 종으로 살았습니다.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도 못한
종들이었습니다.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을 악하다 하는 이 두 사람은 다 여호와께 미움을 받는다고 하였음에도 애써
외면한 종이었습니다.
인간적 나약성을 빌미로
가르침과 삶이 달라도 되는 것처럼
합리화하는 것이 습관화 되버린 종이었습니다.
이런 종들이었기에
오늘의 서울남연회 사태를 만든 공범이고, 방조자이며, 무관심한 자임을 인정하고 또 인정합니다.
그러기에
이사야를 통하여 주신 그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사1:18-20)
이 말씀으로 화인맞은 우리의
양심과 영혼을 정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오늘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드리는 신년하례 예배와는 대조적으로 이 적은 무리가 드리는 이 작은 예배를 통해 갈멜산에서 엘리야가 어떤 심정으로 기도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 심령으로 기도하오니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은혜의 하나님!
공의로 하신다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 죄가 너무 크기에.
자비로 하신다면 우리의 죄가
사해지기는 하겠으나
또 다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는 길 잃은 양 신세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에게는 우리를 끝까지 책임져주시는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가이없는 사랑으로 우리의 죄와 허물을 덮어주시되 당신의 집에 영원히 거하게 하시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해결자되시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