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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외가(外家)
함창석
- 1511
- 2019-01-10 19:28:51
산돌 함창석 장로
남설악 양양 월천에서
정감록 예언을 굳게 믿었던
아버지 따라 아홉 살에 이주하여
태기산 줄기 영랑에
소녀시절을 보내시던 어머니
주천강 영월 가천으로
집안이 어려운 함씨 종가에
정부수립 후 경찰이 되신 남편과
중매로 혼인을 하여
우천지서사택에 살림 차리며
육이오 한국전쟁 중에
잉태한 이 소자를 낳으시고
눈물과 땀으로 양육 이만큼 자라
지금 칠순이 다되어
외가들 살았던 엄마동네에서
어머니 손목에 이끌려
물길 건너 외갓집 왔었으며
엄한 우리 외할아버지 참 무서워
정 많던 외할머니만
따라다니던 기억이 생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