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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특심의 전준구 감독 기소와 관련하여...
오재영
- 2655
- 2019-01-15 21:36:26
그 당시에 다락방 전도의 류광수 목사의 소문이 워낙 대단하여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의 주장 모두가 이해되지는 않았으나 그날 그가 지나가는 말로 던진 내용은 지금도 목회 현장에서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생각이 나곤 한다.
그 날 그가 한말 중에, 신앙촌 박태선 장로의 아들인 박**과 자기가 고등학교 동창이었다고 하면서 어느 날 그 친구가 자기에게, 자기아버지에 대한 말을 하면서 자기도 아버지가 정통신앙이 아닌 이단인 것을 알지만, 지금 교단의 목사들이나 사람들이 자기 아버지에 대하여 공격하는 말들은 대부분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거짓말 들이다” 라면서 복음에 관하여도 성경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을 우선 정확히 알고난 후에 믿고 전도도해야 한다고 하는 말이었다.
전준구 감독의 기소에 관한 내용을 읽고,
한마디로 이사건의 근원은 전준구 감독께서 연회감독에 뜻을 두지 않았다면 문제가 될 일은 아니다.
그러나 본인은 자신의 혐의에 대하여 과거 9년전, 분쟁의 와중에서 악의적으로 발생한 모두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을 다시금 악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에 관하여는 앞으로 “총 특재”가 곧 시작될 것이므로 논외(論外)로 한다.
당당의 기사에 등장한 내용을 보면 전준구 목사의 기소의 근거인 선거법 위반이 선교비냐?여행 경비의 지원이냐의 다툼에서 일부 심사위원들이 선교비가 아닌 여행 경비로 적용한 것으로 되어있다. 물론 장정에 의하면 당해 연도에 금전을 주고받음은 선거법에 저촉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식적인 면에서 각 연회의 감독에 뜻을 두고 있는 이들은 본인들이 뜻을 밝히므로 보통 2~3월이면 대부분 정리가 되어 현직 감독과 출마하는 감독들끼리 자신들이 각 위원들로 선발한 이들을 연회에서 추인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면 지금 문제가 되는 서울 남연회의 경우 6월이면 전준구 목사가 단독후보로 확정된 것이나 다름이 없지 않는가?
서울 남 연회 홍경숙 전 여선교회 회장의 선교비와 관련한 논쟁도 홍권사의 소속 지방교회에서 남아공에 파송한 선교사가 지난해에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므로 남편의 뜻을 이어 가겠다는 아내 김윤주 선교사에게 선교비를 지원하기 위하여 왕복비용은 자신들이 각자 마련하였으므로 그 곳의 학교를 세우는 자금으로 6백만 원을 당시에 도준순 감독에게 지원해달라는 선의로 부탁을 하였으나 연회와 자기교회에 돈이 없어 3백만 원만 지원하겠다하여 같은 연회의 직전 남 선교연합회 회장인 이윤근 장로께 이어 감독의 직임을 감당할로고스교회의 전준구 목사께 부탁을 의뢰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윤근 장로는 그동안 남연회의 각 기관에 여러 면으로 지원을 하든 분이었으나 자기 돈이 아니므로 차일피일 부탁을 밀어오다 6월 6일 내일 떠난다는 재촉을 받고 오후 2시쯤에야 전준구 목사께 남아공의 선교사 의 사망소식과 함께 (이미 누구를 통하여 들었는지는 모르나 전목사도 이미 알고 있더라고 함)나머지3백만 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였다. 그때 전목사는 홍경숙 권사와는 교류가 없었으므로 이윤근 장로의 얘기를 듣고 본인도 밖에있는상태로 당일이 현충일 이었기에 교회행정실도 닫히고 이 장로께서 대신 보내주시면 내일 교회에 말하여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장로께서 오후 8시쯤에 홍 권사에게 계좌 번호를 부탁하여 그 계좌로 송금을 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 후 홍경숙 여선교회연합회장은 임원들과 남아공을 잘 다녀왔다는 카톡의 문자내용과, 자신의 따님과 함께 방문하여 자기 사위도 루마니아 선교사로 가있어 잘 부탁드린다는 내용과 함께 선교의 동역자가 되겠다는 피차의 덕담까지 나눈 것으로 되어 있다.
문제의 발단...
처음에는 홍경숙 권사께서도 전준구 목사가 감독이 되어야 한다면서 감독의 뜻을 두고 있던 곽 모 목사가 다음에 하면 된다고 했다는 말도 있다. 문제는 전준구 감독의 성추문이 일어나면서 현 백삼현 회장과 함께 피해자라는 이들을 만나면서 자기도 3백만 원을 받았다고 양심선언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때부터 여선교회를 중심으로 “감게”와 “당당”, 33회총회 장소, 여선교회총회장소, 감신대학 기도회 등에서 공개적으로 성토하기를 시작한다. 이 와중에 이윤근 장로께서는 본인표현대로 지난 5년여 동안 61개 단체에 사회 각 분야의 친분 있는 이들의 협조를 얻어 지원하는 중에 자신도 9억 천여만 원의 금전을 지원하였다고 했다. 지금은 자신의 선의와 다르게 공적 게시판에 교단의 정치모리배의 한낱 심부름꾼이 되고 말았다는 말과 함께...
총회 특별심사위원들의 상식을 벗어난 법적용.
개인적으로는 지난번 총회 심사위원회의 구성을 마쳤을 때 당당의 기사를 보고 박인환 목사께서 심사위원회의 반장이 될 수가 있는가 하는 염려로 그에게 공정을 위하여 반을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냐, 는 문자를 보낸 적이 있으나 거절을 당하였다. 그가 33회 총회장에서 전준구 는 사퇴하라 는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은 모습은 6천여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예상대로 전준구 목사 측에서 기피신청을 하였으나 오전에는 행정실로부터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받아들였다 하는 소식을 들었으나 그 와중에 여선교회 회원들의 집단적인 항의가 있었고, 오후에 도착하여서는 기피신청이 취소되었다 했다. 문제의 핵심은 남아공 선교사에게 전했다는 사람이 있고, 받았다는데도 선거법 위반인가 하는 것이다.
최근의 전명구 감독회장의 리더십을 염려한다.
애시 당초 우리의 바람은 전준구 목사의 감독에 등장한 것 자체가 교단 위상을 높이는 것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심사에 임한 박인환목사의 기피신청은 받아들였어야 했다는 생각이다. 여선교회원들의 항의로 우왕좌왕 하는 것은 리더십의 문제라는생각이다. 많은 이들이 말하는, 그러면 어째서 스물여섯번이나 고발을 당했느냐는 질문에, 본인은 분쟁의 와중에서 상대편에서 계속 사람을 바꿔 고발을 하니 계속 조사를 받은 것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이제는 더 이상 숨기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모두에게 소문이 나버린 그의 성추문에 관한 것은 증인도 확보되었다니 총회 특별재판위원회에서 제대로 진행하는지 주시할 일이다.
이 사건에 관계된 이들에 대한 부탁...
개인적으로는 때 마침 지난번 당당에 ᒥ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대표회장 홍성국 목사/ 평촌교회ᒧ의(남아공 故 김종우선교사 가족과 함께한 웨슬리선교관 종무예배를 남아공 황규정 선교사 가족 등 선교사 20여명이 선교관에서 생활)이라는 기사를 보며, 고마움을 느낀 적이 있다. 문득 10여 년 전 방글라데시에 선교사로 갔다가 결국에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목사와 그의 가족들의 모습들이 떠올랐다. 지금은 자녀들도 모두성인들이 되었고, 그의 아내도 군소교단의 목사로 사역을 하고 있다. 세월은 아픔도 슬픔도 그리지나간다. 그리고 되돌아보면 모두가 당시의 어려움과 달리 순간에 지나간 것으로 생각이 든다.
지난주간에 故김종우 선교사의 부인 김현주선교사와 그 가족들은 선교지로 돌아갔다. 따로 묻지 않았다.
궁금한 이들은 파송교회에 물으면 된다. 그동안 우리들이 이 난리를 치루지 않았다면, 그들이 국내에 머무는 동안, 그래도 몇몇 교회에 초대하여 따뜻한 위로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런 말이 있다. “산자는 모두가 罪 인들이다...”라는, 우리들 모두가 자신들의 구습(舊習)을 절제하지 못하고 신앙이 아닌 자신의 욕망과 자기義를 내세우기 위하여 은혜로 허락받은 것들을 자신의 실력(實力) 과 능력(能力)으로 변하려는 착각으로 소중한 날들을 잃어버리고 있음을 본인들은 모른다. 내게도 언제나 중요 할 때면 한번쯤 물어보는 이가 있다. 수 일전에 이일을 물었을 때에 그이도 여행경비와 혼동된 내용으로 알고, 단언하는 말을 듣고 당황한 적이 있다.
우리는 모두가 영혼을 돌보는 영적인 醫員 들이다.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단어가 있다. 故이은성씨의 ‘소설동의보감’의 내용으로, 유의태가 자식과 후학들에게 원하는 마음이다. “의(醫)는 아무 그릇에나 담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그릇은 심성의 맑기와 크기를 말한다. 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은 셋이다. 하나는 인품(人稟)이요 둘은 천품(天稟)이요 셋은 신품(神稟)이다. 인품은 고을의 환자를 고치는 그릇이며 천품은 세상사방의 환자를 고치는 그릇이요 신품은 만병을 바라보는 그릇이다.” 우리의 역량은 어느 정도나 될까?
시대의 흐름과 함께 과거에는 “듣도 보도 못한” 희귀한 병들이 만연하고 있다. ‘희귀난치성질환’중에 ‘자가 면역 결핍증’이라는 병명도 있다. 몸속에 들어온 병원(病原)체를 죽이는 데에 집중해야할 백혈구들이 서로 우군끼리 공격하여 외부공격을 약화시키는 병명이다. 어쩌면 오늘 우리의 가엾은 모습들이 아닌가? 글 중에 본의 아니게 섭섭하게 느끼는 이들에게는 이해를 구한다. 이제, 한해가 시작되었다. 각 지방마다 사경회와 함께 우리의 맑고 투명한 분주함 들이 모두에게 풍성한 은혜의 열매를 공유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다.
“서로를 사랑하는 것은 우리가 주님의 얼굴을 대하는 것이다.” - 레미제라블, 마리엘 주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