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감리회 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 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은 바로 삭제됩니다.
감리회 견해(見解)
함창석
- 1379
- 2019-01-20 02:46:58
산돌 함창석 장로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방해를 벗어날 수 있는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도착한 것은 제자들과 좀 더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예수님은 두 가지 질문을 제자들에게
첫째는 사람들이 예수에 관하여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고
사람들은 예수를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선지자 중의 하나라로 생각해. 이런 생각의 공통점은 예수를 메시야 곧 유일하신 분으로 생각하지 않고 구약의 인물들과 동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 선지자들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계신다고 이해한다고 해도 그들보다 초월한 인물이라고 보지는 않았다.
헤롯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어쨌든 예수께서 "되살아난 요한"으로 보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요한에게 적용되었던 말3:1, 말4:5에 근거한 엘리야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주님은 이 부분은 세례요한을 가리킨다고 하셨다. 어떤 사람들은 수많은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도 생각하였다.
둘째는 제자들 자신이 예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다.
베드로의 대답은 사람들의 생각을 뛰어 넘었다. 처음으로 주를 바로 보고 제대로 말한 장본인이 된 것이다. 베드로가 대답하길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주는 "이 일을 알게 한 이는 하나님이시다"라고 했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다. 이 말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라고 말하셨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는 일과 천국 열쇠를 주셨다.
반석 pevtran(페트란)은 땅에 깊이 박혀있는 움직일 수 없는 반석으로 이런 반석을 기초로 하여 지은 집은 사면에서 바람이나, 홍수가 밀려와도 요동치지 않는다. 그리스도는 이러한 반석이시다. 그리스도 위에 서 있는 사람은 반석 위에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이러한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셨다.
예수께서는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할 것을 예언하신다. 베드로는 최초의 바른 신앙고백을 예수께 드렸다. 또한 다른 제자들도 신앙고백을 하였다. 그러나 베드로가 인간의 생각(사단이 준)으로 말하므로 예수께서 엄밀한 의미에서 베드로를 야단친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속에 있는 사단에게 꾸짖으신 것이다.
사단 Satana'(사타나) 이 말은 아람어 방언이다. 특별한 의미로 사용하신 것은 아니며 다른 방언처럼 당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용어였을 것이다. 순수 헬라어는 "마귀"(디아블로스:diavbolov")이다(요6:70). 이 두 단어에 어떠한 의미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며 동의어이다. 이들은 적그리스도의 세력인 것이다.
예수께서는 헬몬산 기슭 많은 군중과 헤롯의 관할에서 벗어나 계셨다. 예수께서는 조용히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산만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katamovna"(카타모나스)라는 "유일한 장소를 분리하여 혼자"기도하셨다.
예수께서는 이제 자신이 제자들에게 분명히 앞으로 닥칠 일들에 대해서 알려주어야 했다. 철없어 보이고 방금 전 5천명을 먹인 사건들 때문에 신이나 있고 들떠있는 제자들에게 고난을 이야기 해 준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그래서인지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조용히 말씀을 꺼내신다.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세 그룹의 종교지도자들이 언급되었다. 대제사장은 하나이지만 복수로 사용된 것은 대제사장가문의 모든 구성원을 말한다. 버린바 되어 ajpodokimavzw(아포도키마조)는 "거부하다, 쓸모없다고 선언한다"의 뜻으로 공무원 지망생을 심사 후 자격 없다고 하는 말이다.
많은 고난을 받는 것이 예수께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적인 사명이다. 넘어지게 하는 자 skavndalon(스칸달론) 사단의 유혹을 뜻하는 이 말은 '함정'이라는 명사로 실족케 하는, 거치게 하는, 올무로 사용되었다.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을 이야기 하시고 제 삼일에 죽음에서 분명히 다시 살아난다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고... 당신이 십자가형으로 죽으실 것을 알고 계셨고 그러기에 제자들에게도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좇으라고 말하신다. 구원코자는 "구원하려는 의지"를 말한다. 제 목숨을 잃으면 '잃고자 하는 자'가 아니라 실재로 '잃어버린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