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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 입니다.
장광호
- 1994
- 2019-01-20 01:39:15
우리는 참으로 슬픈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기뻐할 일이 아닙니다.
전목사의 결백이 밝혀져서 옳은 이였다는 것이 증명되었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반대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하나님 앞에서와 사람 앞에서 죄를 짓는 일이었습니다.
본인은 여러가지 이유로 사퇴의 변을 올렸으나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는 없기 때문입니다.
또 사태를 계기로 실제로 함께 죄를 지은 이들은 이제 그들의 모습을 감추려 하고 변신하기 때문입니다.
앞선 글에서도 몇번이나 언급했지만
결코 혼자서 감독이 되겠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지 않나요?
감독의 꿈을 꾸던 시절부터
수많은 지지자들과 동조자들
침묵한 자들의 협력으로 된 것이
사실 아닙니까?
혼자서 다 덮어쓰고 가면 되니까
이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은혜로 덮고 넘어가자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려면 반드시 해결되어야할 선결 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최소한 이 일에 관련되어 있다고 하는 분들은 그 책임있는 자리에서
물러나는 일일 겁니다.
분명 나는 잘못이 없다고 발뺌하는 분들이 생길 겁니다.
변명하지 말고 직/간접, 도의적인 책임이 있는 분들의 자성과 고백이 있다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책임지는 일이 전혀 없는 상태로
그냥 넘어가자고 하는 부류들은
단 한 부류일 겁니다.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그들이지 않겠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유일한 해결책이 무엇일까요?
이런 상태에서 후임자를 하루빨리 선출하는 것일 겁니다.
과연 그게 옳은 방향일까요?
이번 사태에 아무런 의사표현 하나 없이도 어부지리로 감독자리를 찾지 하려는 행위들이...
그리고 그들의 점지를 받는 이들이
감독이 되는게 옳은 일일까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천천히 방향을 잡아가는게 옳지 않을까요?
과연 책임있는 자들이 책임지지 않고 덮고가려는 사태수습이라면
그냥 넘어가야만 할까요?